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중이 ‘추징=탈세범’으로 오해하는 이유
3,459 29
2026.02.14 07:51
3,459 29

“세금교육 부재, 언론의 단순화, 국세청의 과세권 강화에 유리”


한국납세자연맹(대표 김선택)은 12일 최근 발표한 ‘차은우 탈세의혹’ 관련 보도자료 이후 일부 기사 댓글에서 “탈세자연맹 아니냐”, “기득권을 옹호하는 단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연맹에 직접 전화해 “왜 탈세범을 옹호하느냐”고 항의하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러한 반응이 많은 국민들이 다음과 같은 단순한 등식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금을 추징당했다 → 탈세했다 →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

  

그러나 연맹은 “이 등식은 사실이 아니며, 사회적 오해와 무지로 인해 무고한 납세자가 명예를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에 따르면 ‘추징’은 대중에게 곧바로 ‘탈세 범죄’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추징은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뉜다.

  

첫째, “과세관청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세법 구조와 사전 안내 부족, 무리한 과세, 법 해석 오류, 사실 판단 오류, 절차상 위법 등이 대표적이다.

  

둘째, “비난 가능성이 없는 납세자의 실수”로도 발생한다. 단순 계산 착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의 차이, 법령 해석 다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고의적이고 비난 가능성이 있는 탈세”로 인한 경우도 있다. 차명계좌를 만들어 매출을 누락하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행위 등이 대표적이다.

  

연맹은 “즉 추징은 반드시 범죄 때문이 아니라 세무조사 및 과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결과이며,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맹은 “세금 부과 이후 불복이나 조세소송을 통해 30~40%가 납세자 승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추징이 곧바로 ‘불법 탈세’로 단정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이는 과세처분 자체가 잘못일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이러한 오해가 반복되는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학교 교육에서 세금의 기본 개념과 납세자 권리인 “과세정보 비밀보호, 불복할 권리, 적법절차 원칙” 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중은 “국세청이 추징하면 납세자가 비난받는 행위를 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둘째, 언론 보도가 세금 문제를 ‘절세’와 ‘탈세’라는 두 개념으로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비의도적 오류나 법 해석 다툼 등 중간 영역이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고, 모든 추징이 탈세로 인식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셋째, “부자가 꼼수로 탈세한다”는 여론은 과세권 강화 및 입법 추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국세청이 “추징은 탈세범과 동일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세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개념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① 절세

② 비난 가능성이 없는 비의도적 오류

③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고의적 탈세

④ 회색지대인 조세회피(세법의 빈틈을 활용한 비통상적 절세)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네 가지가 제대로 구분되지 못한 채, 추징이 발생하면 모든 사례가 “고의적 탈세”로 뭉뚱그려져 사회적 비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세금 문제에 대한 무지와 왜곡된 인식이 결합되면,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탈세범’으로 낙인찍히는 일이 반복된다”며 “이는 명예훼손과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고, 공정한 조세문화 형성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맹은 “세금 부과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리와 적법절차가 존중돼야 하며, 추징이 발생했더라도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과 교육기관, 과세당국 모두가 ‘추징=탈세범’이라는 단순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koreatax.org/taxboard/m/bbs/board.php?bo_table=outboard2&wr_id=94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199 02.13 8,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3,2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2,1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3,4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7,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61 유머 공원 가는 줄 알았는데 동물병원 갔다온 강아지 1 09:25 110
2991860 유머 장성규 진짜 열심히 살았네 3 09:22 530
2991859 이슈 36시간 연속근무하다 쓰러져 의식불명이라는 제설 공무원 15 09:17 1,048
2991858 이슈 그 인생 말하면 설교, 쓰면 문학 2 09:11 563
2991857 기사/뉴스 [단독]가족과 다투다 집에 불 지르려한 MZ 마술사, 퇴거·격리 조치 8 09:10 1,979
2991856 유머 [단둑] OpenAI 샘 알트만, 韓 '카카오톡 90% 할인 대란' 직접 입 여나... "상황 주시 중" 16 09:06 2,679
2991855 유머 NHL조차도 올림픽 영상 올리면 썰려서 경기 하이라이트를 졸라맨 애니로 보여줌 5 09:06 732
2991854 이슈 세조의 공신중 가장 개망나니 홍윤성 09:05 619
2991853 이슈 19년 전 어제 발매된_ "Irony" 5 09:04 216
2991852 유머 바쁘게 다니는 한명회 09:01 737
2991851 정보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사먹으면 12 08:57 1,681
2991850 유머 안경쓴 사람들이 절대로 알면 안되는 불편한 진실 8 08:54 2,750
2991849 기사/뉴스 "부모 유산 나누자더니 인감 가로채 부모님 유산 독차지한 동생, 어쩌죠?" 12 08:54 2,532
2991848 기사/뉴스 성장하는 ‘새싹 이발사’ 박보검 보는 재미(보검 매직컬) 9 08:48 769
2991847 이슈 의외로 계속 오르고 있다는 출산율 추이.jpg 122 08:46 9,178
2991846 이슈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미담 14 08:42 1,542
2991845 이슈 분노한 롯데야구팬 트위터 30 08:38 3,354
2991844 기사/뉴스 ♥제이쓴 '사업 빌드업' 해명 중인데…홍현희, '다이어트 제품' 또 인증 30 08:38 5,548
2991843 이슈 일본 트위터의 의문 21 08:35 1,607
2991842 이슈 발렌타인 시즌송 부동의 1위 (今年のバレンタインは、3分46秒。) 2 08:29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