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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안 받겠다더니…’ 고객정보 유출 롯데카드, 임원 성과급 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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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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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롯데카드에서 297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카드 대표는 사태 책임을 지고 “임원 승진과 성과급은 없다”고 직원들에 약속했다. 노동조합도 이를 받아들여 직원 성과급 삭감 등 교섭을 수용했다. 하지만 최근 사측이 임원진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러한 통보에는 홈플러스 사태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반면 사측에서는  ‘성과급’이 아닌 ‘격려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2025년 9월 롯데카드에서 온라인 결제서버 해킹으로 고객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카드 고객 960만 명 가운데 약 30%에 달하는 규모였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같은 해 11월 13일 고객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12월 1일자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조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29일까지였다.

조좌진 대표는 비슷한 시기 롯데카드 노사 대표 면담 자리에서 “2025년도 임원 승진은 없고, 임원 성과급은 반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경영진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에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진 두 차례의 타운홀 미팅에서도 조 대표는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롯데카드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신뢰했다. 이에 영업이익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직원들 성과급 삭감과 임금인상률 양보를 수용하고 사측과 임단협을 체결했다.

하지만 롯데카드 사측은 지난 2월 10일 노조에 임원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침을 일방 통보했다고 한다. 조 대표가 직원 1700명 앞에서 한 공개발언을 2개월여 만에 뒤집은 셈이다.

 

사측이 밝힌 성과급 지급 규모는 임원·본부장 등 41명에, 총액은 19억 원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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