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풍향고', 시즌2도 폭발적 흥행… 이성민이라는 무기
2,332 7
2026.02.13 18:50
2,332 7
wiBANn

웹예능 '풍향고'가 시즌2에서도 기분 좋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NA 제공




웹예능 '풍향고'가 두 번째 시즌에서 기분 좋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풍향고'는 웹에서 출발해 TV 편성까지 안착한 사례다. ENA에서 방영 중인 '풍향고2'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2.0%, 2049 타깃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설정이나 자극적인 장치 없이도 고정 시청층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49 타깃에서의 반응은 중장년층보다 젊은 시청층에게 더욱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의 교체다. 시즌1에서 황정민이 중심을 잡았다면 시즌2의 얼굴은 이성민이다. 


이성민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 캐릭터로 재조명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예능 속 이성민은 과하지도 억지스럽지도 않다. 말수가 많지 않지만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웃음 포인트를 스스로 만들기보다는 흐름에 맡긴다. 이 태도가 '풍향고' 내 콘셉트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풍향고'는 특정 미션이나 과장된 장치를 앞세우지 않는다. 그 결과 시청자는 배우 이성민이 아니라 동네에서 마주칠 법한 익숙한 어른의 얼굴을 보게 된다. 이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시즌2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이성민의 예능 감각이다. 빠른 입담이나 즉각적인 리액션 대신 한 박자 늦은 반응과 솔직한 당황이 웃음을 만든다. 이는 편집으로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니라 출연자의 인간적인 성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로 보인다. 제작진 역시 이를 과도하게 포장하지 않고 유재석 지석진 등과의 소소한 교류를 그대로 살리는 편집을 유지한다.


이러한 접근은 현재 예능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예능 시장은 '센 캐릭터'보다 '편안한 존재감'을 요구하고 있다. 과한 설정과 갈등 구조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은 이제 누군가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작은 공감을 발견하는 데 더 큰 만족을 느끼는 쪽에 치우쳤다.


웹예능에서 시작된 포맷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웹에서 검증된 호흡과 분량 감각은 TV 편성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한다. 짧은 클립 단위로 소비되던 장면들이 SNS에서 다시 확산되며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성민의 소소한 멘트 하나, 표정 하나가 밈처럼 소비되는 현상은 '풍향고2'가 TV와 온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풍향고2'가 재밌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누군가를 억지로 웃기지 않고, 상황을 과장하지 않으며, 일상의 결을 그대로 가져온다. 스크린이나 TV 속 화려한 모습보다 친근한 얼굴로 다가온 이성민은 '풍향고'가 추구해온 방향을 확실하게 따라가는 모양새다.


수혜자는 단연코 ENA다. 박철민 ENA 콘텐츠편성센터장은 본지에 "ENA의 '풍향고2' 편성은 어떤 한 번의 계기로 성사됐다기보다 ENA에서는 '살롱드립' '전과자2'처럼 그간 디지털 콘텐츠를 채널 편성하는 크로스 플랫폼 편성 전략을 꾸준히 시도했고, 신규 콘텐츠 발굴에 대한 니즈가 계속됐다. '풍향고'는 시즌1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안테나플러스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번 론칭을 계기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편성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다빈 기자


https://v.daum.net/v/2026021308234269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15 02.13 9,7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3,2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2,1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3,4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7,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89 기사/뉴스 [단독] JK김동욱 ‘이재명 정부 허위비방’ 불구속 송치 5 09:57 193
2991888 유머 세상에서 제일 인종차별적인 소풍썰 5 09:53 979
2991887 이슈 세이마이네임 인스타 업뎃 Happy Valentine`s Day LOVvme 09:52 48
2991886 팁/유용/추천 양요섭 - Chocolate Box (Feat.pH-1) 1 09:51 45
2991885 기사/뉴스 "재방송 없다” 성시경 콘서트 TV판 오늘(14일) SBS서 최초 공개 7 09:51 477
2991884 유머 토요일에도 출근한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 ㅋㅋㅋㅋㅋ 2 09:50 788
2991883 이슈 식물 못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패브릭 반려식물 10 09:50 1,124
2991882 유머 백미러 보는데 타요 버스 너무 무서웠음 3 09:49 958
2991881 이슈 그 시절 여자는 반윤희 남자는.jpg 14 09:47 1,810
2991880 이슈 미세먼지콜록콜록조심콜록콜록 7 09:46 779
2991879 유머 너는 영원을 믿어? 4 09:46 339
2991878 이슈 넷플릭스 top10 오늘 1위 4 09:45 1,450
2991877 이슈 “中, 대만 위협하면 국제금융시스템서 퇴출”…美하원서 대만보호법 통과 4 09:45 287
2991876 기사/뉴스 '반칙왕' 황대헌, 이번에도 DQ로 실격...중국 언론들 "무리한 플레이의 결과" [2026 동계올림픽] 1 09:44 837
2991875 이슈 영통팬싸 하다 눈물 들킨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1 09:44 771
2991874 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3 09:39 510
2991873 이슈 2025 더본코리아 매출공시 11 09:39 2,023
2991872 정치 조국 페북 30 09:38 800
2991871 기사/뉴스 [TF리뷰] 신혜선이 쌓은 디테일, '레이디 두아'로 증명한 신뢰 2 09:37 586
2991870 이슈 교련복을 입은 70년대 여고생들 9 09:3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