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았으면 된 것 아니냐고?", '이딴 수사 다시는‥' 분노
850 0
2026.02.13 17:36
850 0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사건'입니다.

당시 피해자는 두개내출혈, 기억상실, 뇌손상으로 인한 마비 증상 등으로 수개월간의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남성을 체포했지만, 성폭력 의심 정황은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중상해죄 혐의로 남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를 살인미수 혐의로 바꿔 기소했고, 1심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는데 이후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야 추가 범죄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해 남성의 성폭행 혐의가 입증된 겁니다.

폭행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었던 피해자가 직접 CCTV를 찾고, 추가 수사를 탄원한 가운데, 검찰이 피해자의 바지에서 가해자 DNA를 찾아내는 등 결정적 증거들을 확인한 겁니다.

결국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이 변경되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형량보다 무거운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피해자는 경찰의 초동수사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남연호/당시 피해자 측 변호인]
"폭행이나 상해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서 초기 수사가 진행됐던 측면이 먼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성범죄 정황에 대한 증거 보전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손승우 판사는 수사 과정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국가 배상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성폭행 정황이 있었는데도 경찰이 피해자 상황을 확인했던 친언니의 진술을 확보하지 않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원고의 반복적 탄원으로 항소심에서야 공소사실 범죄가 추가됐고, 불합리한 수사로 원고가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이 자명하다"며 1,500만 원의 배상액을 인정했습니다.

[피해자]
"'살아있는 피해자면 된 거 아니냐'라는 말을 너무나도 많이 들었고 이런 말을 살아있는 피해자가 듣는다면 결국에 이 많은 피해자들이 수사에 어떤 미흡함이 있어도 관련돼서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는 점 그 점이 계속 반복될 거라는 거, 앞으로 피해자가 소외당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한편 가해자는 만 51세가 되는 2043년 만기출소 예정입니다.



이남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073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439 02.12 17,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4,9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5,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0,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563 이슈 기묘한 이야기를 다본 엑소 수호 감상평 3 21:21 118
2991562 이슈 기세 확 오른 듯한 <왕과 사는 남자> 현재 예매율 1 21:20 314
2991561 유머 똥에게 한마디하는 변비인 1 21:19 286
2991560 유머 대중들이 잘 헷갈리는 정보기관(국정원) 요원들 신분 2 21:19 472
2991559 이슈 운동 전 후에는 꼭 준비운동 / 정리 운동 해 주셔야 몸과 관절에 무리가 없어요! 1 21:18 323
2991558 이슈 뮤직뱅크 컴백 인터뷰에서 은행장 짬 제대로 나오는 아이브 장원영.twt 2 21:18 175
2991557 이슈 서양인들의 한중일언어 도전기 4 21:18 295
2991556 유머 @@: 기묘한 이야기에 나오는 헨리 엑소 팬이더라 (스포일 수도 있음) 4 21:18 249
2991555 이슈 오늘자 아이브 장원영 x 키키 수이 키야 BANG BANG 챌린지 2 21:17 250
2991554 이슈 진짜 예고편만 봐도 작가랑 감독 누군지 느껴지는 숏드 2 21:17 391
2991553 이슈 완전 수가 되버린 마가렛 퀄리(약ㅎㅂ) 11 21:16 1,184
2991552 유머 충주맨 퇴사에 대한 양주시의 응답 3 21:15 1,813
2991551 정보 코대원시럽 제대로 먹는 법 알려주신 이비인후과 원장님 덕에 환자 삶의 질 너무 높아졌다. 단순히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짜서 원샷하지 말고 가래 심할 때 입에 쭉 짜서 머금었다가 조금씩 삼켜서 녹이는 거라고 하셨고요 덕분에 어제 오늘 사람 같아요... 23 21:14 1,132
2991550 이슈 [얼빡직캠4K] 양요섭 '옅어져 가 (Fade Away)' 뮤직뱅크 21:13 27
2991549 유머 촌이라 지구대가 없는데 경찰차를 보고싶어하는 어린이를 위해 다른지역 지구대에 찾아간 보호자 3 21:12 547
2991548 유머 봄 여름 가을 겨울 21:12 60
2991547 이슈 한 연습생이 데뷔하기까지 4년을 기다린 팬의 영통팬싸 2 21:11 957
2991546 이슈 어릴 때부터 망상을 너무 많이 했고 망상을 하기 위해서 친구들을 물리고 혼자 천천히 집에 걸어가고는 했었는데 17 21:11 1,313
2991545 이슈 이탈리아의 월클급 회사들 5 21:09 1,192
2991544 이슈 [단독]'36시간 연속근무' 제설 공무원 쓰러져 의식불명 40 21:09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