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백인 우월주의에 깊게 빠진 것 같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이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머스크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거의 매일 반이민 음모론이나, 인종 우열론을 암시하는 글, 백인이 차별받고 있다는 주장 등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22일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직전에도 '백인들은 빠르게 소멸해 가는 소수 인종'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지난 10일 인종 공산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글에 '그렇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극단적인 발언은 지난 한 달 동안 26일에 걸쳐 거의 매일 이어졌습니다.
글로벌극단주의반대프로젝트 공동설립자인 하이디 베이리히는 가디언에 "머스크가 백인 민족주의의 세계에 깊이 빠져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윌리엄 배르니프 전 국토안보부 테러·극단주의 예방국장도 머스크의 게시물이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미 수년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극우 성향의 게시글을 공유해 온 바 있습니다.
가디언은 "최근 그의 행보는 과거보다 백인 우월주의 콘텐츠, 민족주의 활동가들과 더욱 일관되고 노골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세계 최고 부자라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2억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그들의 사상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디언은 머스크의 행보가 트럼프 정부의 백인 우월주의적인 태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인종차별적인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가 직원 실수라면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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