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미성년자 사진 공개' 결정타
1,963 19
2026.02.13 16:06
1,963 19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13일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배 의원이 SNS상 설전 과정에서 일반인 미성년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한 행위를 '디지털 아동 학대'이자 명예훼손으로 규정하며 징계의 주된 사유로 꼽았다.

특히 배 의원이 불과 2주 전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는 점에서 입법 취지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윤리위는 이날 결정문을 통해 배 의원과 관련된 4건의 제소 안건을 심의한 결과, 미성년자 아동 사진의 SNS 무단 게시 건에 대해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및 윤리규칙 제4조 위반을 적용,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징계의 핵심이 된 사건은 지난달 25일 발생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혜훈 전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해 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던 중, "자식 사진 걸어놓고 악플질"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누리꾼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미성년 아동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윤리위는 이에 대해 "미성년 아동을 정치적 논쟁에 끌어들여 불필요한 노출을 만들고, 비난과 비방의 대상이 되도록 방치한 것은 정서적 학대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사이버 불링(괴롭힘)이자 온라인 아동 학대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특히 윤리위는 배 의원의 이중적인 태도를 징계 가중 사유로 지적했다.

배 의원은 해당 사건 발생 2주 전, 온라인상 개인정보 무단 공개와 사이버 괴롭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윤리위는 "본인이 발의한 법안 내용과 일치하는 행위가 문제 행동임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며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나흘간 사진을 방치하고, 삭제 후에도 별다른 사과나 후속 조치가 없었던 점은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함께 제소된 다른 안건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이 내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SNS에서 "천박한 김건희", "장사치" 등의 표현을 사용해 제소된 건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윤리위는 표현이 과도하고 혐오적이나, 탄핵된 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을 감안해 경징계로 결론지었다.

또한 장동혁 당대표의 단식 투쟁을 조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징계 사유가 부족하다며 징계하지 않되 '주의 촉구'를 권고했고, 서울시당위원장 직위를 이용해 사적 정치 입장을 당의 공식 입장인 양 표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배 의원 측은 소명 과정에서 "해당 사진은 이용자가 공개한 프로필을 캡처한 것일 뿐 명예훼손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윤리위는 "발췌, 편집, 재게시 과정에 고의성이 있고 아동 보호에 대한 공직자의 윤리적 책임을 망각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배현진 의원은 향후 1년간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당협위원장직 등 주요 당직 수행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결정문 말미에 "배 의원이 피해자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이행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9708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9 02.12 17,1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7,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5,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0,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598 유머 정말 아파보이는 생닭 두마리 싸움ㅋㅋㅋㅋㅋㅋ 21:50 76
2991597 정치 李, 겨울 산불 '인명피해 0건' 산림 당국 노고 치하…손목시계·간식 선물 1 21:50 86
2991596 유머 디즈니에 흡수된 심슨 근황ㅋㅋ 2 21:49 374
2991595 이슈 너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한 연습생의 계약해지 공지 21:48 739
2991594 유머 한국인에게만 엄격한 안내문 5 21:48 745
2991593 이슈 최가온 금메달에 난리 난 스키 선수 출신 남돌 21:48 961
2991592 이슈 인스타에서 난리난 아들 목욕시키기 8 21:47 942
2991591 유머 49세 엄마를 꾸며본 결과 7 21:46 1,136
2991590 이슈 JTBC 중계권 기간을 보는데 이상한게 보인다 3 21:45 1,170
2991589 유머 김풍 요리 잘 나왔을 때마다 나오는 셰프들 패턴 10 21:45 1,022
2991588 기사/뉴스 '주70시간 노동·체불'…런베뮤 대표 형사입건 / 런베뮤 대표 입건…“주 52시간 초과 노동·1분 지각에 15분 임금 공제” 5 21:45 124
2991587 이슈 서프라이즈로 옥주현 뮤지컬 직접 예매해간 이효리 1 21:44 700
2991586 유머 비엘웹툰 물가의 밤 팬아트 그리고 작가님에게 인용받은 대만 팬만화 3 21:43 681
2991585 유머 신인배우랑 기싸움하는 박정민 7 21:43 897
2991584 이슈 클로이 킴, 최가온 경기 모션그래픽 6 21:42 1,020
2991583 유머 어느집 고양이 식사 전 루틴 12 21:41 1,100
2991582 유머 이미 20년 전에 나온 대한민국의 서브스턴스 2 21:39 1,083
2991581 유머 때지토끼 21:39 136
2991580 이슈 [속보]박사학위 논문 지도 명목 女제자 성폭행 과정 녹음 파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억원 갈취하려한 대학교수 징역 5년 19 21:38 1,162
2991579 유머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는 엄마들 4 21:38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