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클로이김 아버지 조언 후 사업 접고 뒷바라지…최가온 '금메달' 도운 아버지의 헌신 [2026 밀라노올림픽]
3,560 22
2026.02.13 13:43
3,560 22


mDpBHD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최가온(세화여고)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가장 먼저 아버지 최인영 씨에게 달려가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최가온은 "짜증내도 다 받아주는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해요"라고 했다. 그런 딸에게 아버지는 "더 미안하다"고 했다.

최가온의 아버지는 최가온이 7세 때 스노보드에 입문해 선수의 길을 가도록 이끌었다. 부모와 4남매가 스노보드를 타면서 '스노보드 가족'으로 방송에 소개될 정도였다. 그만큼 남다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아버지 덕분이었다.


최씨는 딸 최가온이 금메달을 딴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늘을 날 것 같다. 1차 때는 아이가 혹시나 상처받아서 그만두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돼 버리니 꿈꾸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전문 선수는 아니었으나 하프파이프에도 관심을 둘 만큼 애호가인 최씨는 방학 때면 직접 자녀들을 데리고 슬로프로 나가 가르치기도 했고,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게 됐다.

최씨는 "그때부터 가온이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특별히 배우지 않았는데도 중심을 잡길래 내 딸이지만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리며 "하프파이프를 타 볼 만한 실력이 되겠다고 태워본 게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딸의 잠재력을 발견한 최씨는 하던 사업을 접고 훈련과 경기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했다. 쉽지 않은 결정의 배경엔 최가온이 우상으로 삼는 동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아버지 김종진 씨가 있었다.

최씨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클로이 김의 아버님을 뵙고 얘기한 적이 있다. '딸은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챙겨줘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그것을 계기로 한 번 따라가 봤더니 그런 점이 실감 났고, 그때부터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정에 동행해 각국 주니어 선수들을 보니 가온이가 전혀 뒤지지 않아서 결심이 굳어졌다"고 덧붙였다.


최씨와 부인 박민혜 씨의 헌신을 자양분 삼아 성장한 최가온은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선 생애 첫 올림픽 결선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1차 시기 보드가 파이프에 걸려 큰 충격을 받으며 넘어진 뒤 2차 시기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가 3차 시기에서 온전한 연기를 펼치며 '롤 모델' 클로이 김(88점)을 제치고 1위(90.25점)에 오르는 대반전을 일으켰다.


(중략)


"가온이는 한 번의 기회가 오면 성공하는 선수다. 정신력이 있다"고 전한 최씨는 "1등 하려고 하지 말고 레벨을 낮추더라도 아름답게 끝까지 타는 모습만 보자고 생각했는데, 3차 시기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고 너무 자랑스럽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 처음 출전할 때부터 선수들과 동고동락해 온 김수철 국가대표 감독은 "가온이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것은 아버님이 거의 다 만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최씨는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주변에서 도와준 덕분이다. 원정에 다닐 때 함께할 수 있게 허락해주고 지켜봐 주며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1호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긴 최가온은 이후 "저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역시 "가온이가 이제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가온이가 지금까지는 무섭도록 운동만 해왔는데, 그러면서 부족한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보충해가며 '인생 공부'도 했으면 한다"며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는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을 보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1345067



딸의 대한 아버지의 애정과 믿음이 듬뿍 담겨있는 인터뷰인 듯 🥹

딸의 재능에 대한 확신 + (선수에겐 부모님 서포트가 필수적이라는) 클로이김 아버지 조언 듣고 사업 접고 그때부터 가온 선수 훈련 따라다니면서 전적으로 서포트 하셨다고 함. 


가온 선수가 대한민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실 것 같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432 02.12 16,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0,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8,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9,3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8089 기사/뉴스 [단독] 염정아·박준면·덱스·김혜윤, '산지직송' 스핀오프 출연 16:43 84
408088 기사/뉴스 [단독] "불법 영업했다"며 마사지 업주에게서 돈 뜯어내려 한 10대 구속 16:41 86
408087 기사/뉴스 박명수 "주변에 사기꾼 너무 많아"…코인 투자자들에 조언 ('라디오쇼') 16:40 80
408086 기사/뉴스 “제발 살려주세요” 며느리 외침에도…생일상 차린 아들 살해한 60대男 항소 6 16:39 477
408085 기사/뉴스 "68억 벌었다더니"… '공무원 주식 신화' 탄로난 조작 정황 16:37 490
408084 기사/뉴스 유재석·정준하, 회비 10만 원 인상에 ‘슈킹’ 의혹…“둘이 짰나”(놀뭐) 4 16:36 433
408083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박명수, 강렬한 비주얼 “이정재 이후 최고의 등장신” 9 16:30 560
408082 기사/뉴스 [단독] 尹, 변호인 접견 때 주변 접견실 2곳 비웠다…또 특혜 논란 6 16:30 363
408081 기사/뉴스 ‘6급 충주맨’ 김선태, 공무원 생활 끝 “운 좋게 성공 거둬 감사했다” 20 16:23 2,118
408080 기사/뉴스 광화문에 26만명 운집 예고…BTS 컴백에 10조 경제효과 기대감 5 16:20 633
408079 기사/뉴스 지드래곤 ‘홈 스윗 홈’, 써클차트 스트리밍 1억 돌파…플래티넘 획득 16 16:19 199
408078 기사/뉴스 도로서 포착된 로버트 할리..“수상한 외국인 발견” 뜻밖의 만남 4 16:19 1,192
408077 기사/뉴스 '강북 남성 연쇄 사망' 20대 女 "첫 피해자 회복…2차 범행부터 약물 2배 이상 넣어" 9 16:16 1,102
408076 기사/뉴스 심은경 ‘놀뭐’ 유재석과 재회‥하정우와 ‘핑계고’ 출격 6 16:16 772
408075 기사/뉴스 美 배우 유가족, 암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하루만 18억 모금 [할리우드비하인드] 6 16:12 1,537
408074 기사/뉴스 유아-아린도 함께…오마이걸, 6인 완전체로 상반기 컴백 [공식] 39 16:11 1,948
408073 기사/뉴스 [단독]'휴민트' 신세경, 김신영 만난다..20일 '정오의 희망곡' 출격 5 16:11 193
408072 기사/뉴스 구형 보드 타던 유승은, 메달 딴 다음날 ‘신상’ 선물 받았다 21 16:08 1,617
408071 기사/뉴스 롯데 정체불명 영상에 발칵! →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게임장' 포착 날벼락.. "사실 관계 파악 중" 16 16:06 1,713
408070 기사/뉴스 롯데 야구로 느꼈던 아픔, 최가온으로 치유했네... 주가 높인 신동빈 회장 128 16:01 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