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런베뮤 "1분 지각하면 15분치 시급 깎아"... 노동법 위반 무더기 적발
1,960 29
2026.02.13 13:22
1,960 29
tJayWg


지난해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일주일에 70시간 넘는 고강도 노동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베이글 등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엘비엠은 수 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고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과 아티스트베이커리, 하이웨스트 등 엘비엠이 운영 중인 브랜드 매장 총 18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됐다. 18개 매장에 전 직원에 대한 익명 설문조사와 대면 면담조사를 통해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장근로 한도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총 5건의 위법 사안이 확인돼 회사 대표 를 입건했다. 런베뮤 창업자로 알려진 료(이효정)가 아닌 강관구 엘비엠 대표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임금명세서 미교부, 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63건 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8억100만 원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와 법인에 부과했다. 임금체불 문제도 심각했다.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를 시키고 제대로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총 5억6,400만 원의 임금 체불이 드러났다.

법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7월 16일 숙소에서 쓰러진 채 사망한 고(故) 정효원(26)씨 동료 6명도 일주일에 70시간 이상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사망 전날 지인들에게 '나 오늘 밥을 못 먹으러 갔다', '계속 일하는 중이다' 등의 메신저를 남겼다. 유족은 정씨가 퇴근 뒤에도 서류 작업을 하거나 밀린 잡무를 해결해야 했고, 근로계약서 상 업무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족은 산재 신청을 했지만 이후 사측과 합의해 이를 철회했다.

이 외에도 포괄임금제를 악용해 초과수당 등 각종 수당 및 퇴직금을 적게 지급해 임금 5억6,400만 원을 체불했다. 또 직원이 잘못을 할 경우 모든 직원들이 모인 아침 조회 시간에 사과문을 낭독하도록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적발됐다. 갑작스럽게 연장근로를 하게 될 때는 사전에 연장근로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출근시간이 1분 늦을 때마다 15분치 급여를 공제하는 행태도 보였다. 또 중대한 영업비밀을 누설할 경우 위약금 1억 원을 물어준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했고, 산업재해 발생을 늦게 신고하거나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회사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들의 장시간, 공짜 노동이 있었다"며 "노동자의 기본적 노동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적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20820390001977?did=NA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82 02.11 47,5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1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9,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6,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8,8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162 정보 의외로 다이소에서 파는것 9 15:18 1,339
2991161 유머 공직에 남는 충주맨의 미래.jpg 11 15:18 1,562
2991160 이슈 장항준 감독님이 대박나서 거장이 될까봐 불안해진 김풍작가 ㅋㅋㅋㅋㅋㅋㅋ 4 15:16 1,258
2991159 유머 피오가 해병대에 4번이나 지원해서 간 이유 6 15:16 1,068
2991158 유머 코스옷을 만들면 만들수록 가난해지는 중인 사람 ㅋㅋㅋ 4 15:16 935
2991157 이슈 현재 퇴근 못한 직장인들 상황...gif 12 15:16 914
2991156 이슈 아이브 장원영 입덕직캠 썸네일 투표 27 15:15 478
2991155 기사/뉴스 트럼프가 틀렸다...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90% 부담 25 15:13 1,008
2991154 이슈 먼작귀 X LG TWINS 콜라보 COMING SOON! 25 15:10 799
2991153 이슈 IVE 아이브 THE 2ND ALBUM <REVIVE+> 예약 판매 상세 이미지 16 15:10 530
2991152 기사/뉴스 ??? '그게 왜 니돈이야?' 2 15:09 1,146
2991151 이슈 최근 일본만화계가 재능 있는 사람 발굴하려고 노력중이라고 5 15:07 1,247
2991150 이슈 엄마 최애곡으로 태교중인데 남편이 가수라서 본인곡안들어서 삐짐.jpg(최현석 셰프딸, 태명 최타니) 20 15:07 1,888
2991149 기사/뉴스 대통령의 SNS 정치, 52주 연속 오른 서울 아파트값 잡을까 15:05 134
2991148 정치 고성국 "테러범 '아들'과 연락한 게 전부"…대통령 테러 영향 '전면 부인' 3 15:04 412
2991147 이슈 NCT WISH 2ND ANNIVERSARY FANMEETING <6명의 왕자가 나에게 청혼을 하면 곤란한데요> OFFICIAL MD 17 15:04 709
2991146 정치 송영길 전 당대표 무죄 기념 강아지 시시공쥬 모음 15 15:03 1,133
2991145 기사/뉴스 [단독] 강북구 모텔 피해자 부검…"벤조디아제핀 외 약물들 검출" 4 15:03 1,138
2991144 이슈 [충주시 충주맨] 마지막 인사 24 15:02 2,664
2991143 기사/뉴스 판사 “이걸 항소? 기소꺼리 됩니까”, 3만 원 절도 방조 혐의 무죄 8 15:02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