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 소득 5천만원 넘어도 기초연금?…산정 방식 손본다
1,071 2
2026.02.13 13:00
1,071 2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이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인 기준 중위소득 100%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현행 기초연금 지급 체계의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정부는 매년 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 선정 기준액을 발표하는데 올해 단독가구 기준은 월 247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9만원이나 오른 수치입니다. 

 

문제는 이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실제 월급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소득인정액은 실제 버는 돈에서 각종 공제 혜택을 제외하고 계산됩니다. 특히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의 경우 공제 폭이 훨씬 큽니다. 매달 116만원을 먼저 빼준 뒤 남은 금액에서도 30%를 추가로 깎아줍니다.

 

이 공제 방식을 적용하면 이론적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이 다른 소득 없이 근로소득만으로 한 달에 약 468만원을 벌어도 소득인정액은 247만원 이하로 낮아져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월 468만원은 연간 소득으로 환산하면 5천600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부부 가구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맞벌이로 월 800만원, 즉 연 소득이 1억원에 육박하는 부부라 하더라도 공제 혜택을 받으면 소득인정액이 기준치에 가까워져 수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형편이 넉넉한 중산층 이상 노인들에게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복지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기초연금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27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복지 사업 중 단일 항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인구에 대거 진입하면서 이들의 높은 소득과 자산 수준에 맞춰 선정 기준액을 계속 높이다 보니 이제는 선정 기준액이 중위소득의 96.3%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사실상 중산층까지 수급 대상자가 되어가는 구조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런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도 동일한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하후상박식 개편과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소득 하위 70%라는 수치에만 집착하기보다 실제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9250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57 04.29 94,5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6,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31,0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3,6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8,8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1,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7,4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668 기사/뉴스 연 5% 찍은 보금자리론 금리…규제 풍선효과에 서민대출 '역풍' 1 12:54 153
420667 기사/뉴스 치킨브랜드 의외의 가격동결…“올렸다간 소탐대실” 3 12:39 785
420666 기사/뉴스 삼성전기, 어린이날 맞아 임직원 가족 8000명 초청... ‘가족친화 기업문화’ 이끈다 6 12:33 588
420665 기사/뉴스 한은 부총재 "금리 인상 고민해야 할 때 왔다" 12 12:29 1,165
420664 기사/뉴스 '창립 50주년' 웅진식품, 한정판 신제품 '꿀밤햇살·붉은매실' 선봬 4 12:27 605
420663 기사/뉴스 [단독]"잠깐 시간 좀…" 공정위 2년여 추적 끝 자백, 설탕 3사 담합 깼다 4 12:25 528
420662 기사/뉴스 젊을수록 종교 떠난다…20대 무교 이유 1위는 불신 아닌 '무관심' 30 12:21 1,093
420661 기사/뉴스 음주운전 징계가 고작 '벌금 500만원'…선례를 만들어도 괜찮을까 [ST스페셜] 1 12:17 659
420660 기사/뉴스 [단독]'김종국 픽' 공명 '런닝맨' 임대 멤버 추진..7년 만에 전격 성사 11 12:15 2,624
420659 기사/뉴스 9년만 복귀한 베테랑 세터 유광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는 재회…삼성화재 ‘명가’ 재건 프로젝트 본격 가동(🏐남배) 2 12:13 235
420658 기사/뉴스 "좋은 건, 3번 봐도 좋다"…'유미의 세포들', 진화의 방향 2 12:08 712
420657 기사/뉴스 [단독] 3개월 새 44명 독감…사망 유치원 교사 “눈치 보여 못 쉬어” 18 12:06 2,027
420656 기사/뉴스 홍경민 “직접 만든 LG 홍창기 응원가, ‘산토끼’에 넘어가 노래방 등록”(라디오쇼) 5 12:05 774
420655 기사/뉴스 박찬호 딸, 뉴욕 톡파원 데뷔 예고…'투머치토커' 성향 발휘하나 (톡파원 25시) 8 11:52 3,012
420654 기사/뉴스 지드래곤, '흑인 비하' 의상 입고 무대…"더욱 면밀히 살피겠다" 사과 192 11:50 26,099
420653 기사/뉴스 흥행 독식 깨진 극장가…'마리오'·'프라다2'·'살목지' 함께 웃었다 [박스오피스] 1 11:49 450
420652 기사/뉴스 출입통제 영흥도 갯벌서 해루질한 5명 적발…과태료 부과 예정 8 11:49 858
420651 기사/뉴스 北 여자축구팀 12년만의 방남…수원서 열리는 챔스리그 출전한다 1 11:47 194
420650 기사/뉴스 “월 10만원씩 3년 모으면 1440만원 받는다”…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20日까지 모집 18 11:35 2,674
420649 기사/뉴스 관악산 웅덩이에 라면 국물·쓰레기 '둥둥'...등산객 급증에 몸살 10 11:34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