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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구 급감한 중국, 여론 관리 나섰다...“비혼·비출산은 불량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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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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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대 명절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비혼·비출산을 부추기는 온라인 콘텐츠를 한 달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 출생아 수가 1949년 이후 최저치인 792만 명으로 떨어진 가운데, 인구 감소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선전 작업에 나선 것이다.

12일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부터 한 달간 ‘청랑(淸朗) 2026년 즐겁고 평온한 춘제 온라인 환경 조성’ 특별 행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칭랑은 2021년부터 시작된 중국 대중문화계 정풍(整風)운동이다.


당국은 비혼·비출산을 선전하거나 결혼 비방 행위를 ‘불량 가치관’으로 명시해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남녀 성별 대립을 조장하거나 ‘결혼 공포’ ‘출산 불안’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콘텐츠도 규제 대상으로 들었다. 당국은 “주요 플랫폼에 전담 조직을 설치해 명절 기간 상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첫 화면, 실시간 검색어, 추천 알고리즘, 댓글 등 핵심 영역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출생아 수는 792만명으로 전년(954만명)보다 17% 줄었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산부인과 소속 인구 전문가 이푸셴(易富贤) 박사는 이에 대해 “1700년대(청나라 건륭제 시기) 수준과 비슷하다”면서 합계출산율은 0.97~0.98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인구 유지를 위한 기준선은 2.1명이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2024년 보고서에서 혼인 연령 상승, 출산 의지 약화, 가임 연령 여성 감소, 불임 비율 증가 등을 구조적 요인으로 제시하며 출산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중국 정부는 출산율 반등을 위해 정책 총동원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올해 1800억 위안(약 38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신혼부부 대상 세금 감면·주택 구매 지원, 여성 출산 휴가 확대, 3세 미만 자녀 가정에 대한 연간 3600위안 보조금 지급 등 정책을 시행한다. 혼인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무상 공립 유치원 확대도 추진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9159?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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