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팀 전력의 핵심이 되어도 모자랄 베테랑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이 1군에 없다.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37), 베테랑 투수 한현희(33)는 점점 롯데의 전력 외로 평가 받고 있다. 롯데는 대체 4년 전 어떤 투자를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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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겨울, 4년 최대 50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노진혁도 2군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2년 연속 1군 캠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함께 제외됐던 베테랑 김민성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됐지만 노진혁은 아니었다.
FA 3시즌 동안 214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4푼9리(534타수 133안타) 7홈런 69타점 OPS .694의 성적을 남겼다. 단일 시즌 수준의 기록을 3년 동안 냈다. 그 마저도 평균 이하의 성적이었다. FA 선수로는 낙제점이다.
수비 포지션도 많이 달라졌다. 영입 당시에는 유격수로 영입했지만, 이제는 대타 혹은 1루수로 활용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 현재 유격수 플랜에 노진혁은 아예 없다.
2023년 FA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던 상황에서 계약한 한현희다. 그러나 한현희는 노진혁과 달리 2군 캠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현희는 2023년 1월 당시 3+1년 최대 40억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 3억원에 보장 연봉 15억원, 나머지 22억원은 모두 인센티브였다. 3년 간 인센티브 조건을 달성하면 옵트아웃 옵션을 발동하거나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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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보장된 15억원의 연봉 설계도 2023년 2억원, 2024년 3억원, 그리고 2025년 10억원으로 설계됐다. 롯데는 지난해 경쟁균형세 상한에 허덕이면서 정말 FA 시장에 나서야 할 때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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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김상수, 구승민, 현도훈 등 다른 베테랑 투수들은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어린 선수들을 아우를 계획이다. 하지만 한현희는 2군 코칭스태프에도 외면을 받았고 상동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4년 전 성민규 전 단장 시절의 투자는 명백한 실패다. 저마다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현재 상황은 그 기준이 틀렸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선수들은 ‘먹튀’의 길을 밟고 있다. 4년 전 롯데는 도대체 무슨 투자를 한 것일까. 투자 실패의 후유증과 잔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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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FA로 두고두고회자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