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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품질인증’까지 거짓… 우영미, 이월상품 둔갑 이어 ‘허위 큐마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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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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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AdkwQo



이월상품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논란이 일었던 케이(K)-패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이번에는 의류 품질 보증 마크인 ‘큐(Q)마크’를 획득하지 않은 채 허위로 표기해 판매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판매 중인 우영미의 의류 전제품의 태그에는 “한국의류시험 검사소에서 품질을 보증한 큐마크 획득제품”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영어·중국어 태그에도 적혀 있다. 그러나 실제 인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에 대한 큐마크는 ‘카트리(KATRI)시험연구원’과 ‘피티(FITI)시험연구원’에서 발급한다. 한겨레가 연구원 두 곳의 큐마크 인증 업체 목록을 확인해 본 결과, ‘우영미’ 제조사 ‘㈜쏠리드’는 없었다. ‘한국의류시험 검사소’의 정체도 불분명하다. 해당 명칭은 카트리시험연구원이 1981~1994년 사용했으며 현재는 없는 기관이다.


큐마크는 섬유제품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인증된 기관에서 엄격하게 정한 기준·방법에 따라 생산제품에 대해 평가하고 적합한 제품에 지정제품임을 표시하는 품질인증제도다. 큐마크를 획득하려면 △안전성(유해물질 여부 등) △견뢰도(세탁, 땀, 햇빛, 마찰, 물 등에 의해 색이 빠지거나 다른 옷에 묻어나는지 등) △물성(세탁 후 옷이 줄어드는 정도, 보풀 발생, 올 풀림 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큐마크는 소비자가 품질을 신뢰하는 주요 지표”라며 “인증이 없는 상태에서 이를 명시한 것은 소비자를 속인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https://img.theqoo.net/fxAtjh

현재 판매 중인 우영미의 의류 전제품의 태그에는 “한국의류시험 검사소에서 품질을 보증한 큐마크 획득제품”이라고 적혀 있다. 한겨레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제공


㈜쏠리드(우영미 제조사) 관계자는 “담당자가 퇴사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오래 전에 받아 현재는 유효기간이 끝난 큐마크 인증을 태그에 그대로 쓰고 있었던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확인중”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솔리드옴므’ 옷에도 비슷한 허위 기재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쏠리드의 다른 브랜드인 ‘솔리드옴므’ 태그에 ‘한국의류시험 연구소에서 품질을 보증한 케이시(KC)마크 획득제품입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겨레 취재가 시작되자 ㈜쏠리드는 ‘우영미’와 ‘솔리드옴므’ 누리집에 사과 공지를 올렸다. 해당 글을 보면 “제품내부에 부착되는 케어라벨의 표기내용은 이미 변경하여 운영해왔으나, 행정관리과정의 미흡으로 인해 일부 제품에 부착된 품질보증서(종이택)상의 관련 표기내용이 변경되지 않은 것을 최근 확인했다”며 “해당 사항을 인지한 즉시 관련 표기내용을 전면수정하여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절차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표기는 법령상 기재의무가 없는 사항에 대한 단순 기재오류일 뿐이며,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쏠리드 관계자는 ‘우영미’와 ‘솔리드옴므’ 태그에 적힌 ‘품질보증서’의 문제 문구를 “본 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거쳐 제작하였으며 외관, 규격검사에서 합격한 제품입니다”라는 문구로 바꿔 인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말까지 품질보증서 내용을 전체 교체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자진 신고 후 행정조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oLueXB


우영미 누리집 공지. 우영미 누리집 갈무리


소비자의 시선은 싸늘하다. 우영미 제품을 애용해 온 김아무개(39)씨는 “고가 브랜드의 가치는 철저한 품질 관리에서 나온다고 믿었는데, 인증 유무조차 확인 안 된 제품을 사왔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특정 제품의 내구성 문제와 함께 브랜드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아무개(38)씨는 “동네 세탁소에서는 세탁만 하면 로고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우영미 옷을 받지 않는다. 웃돈을 얹어주며 받아주는 곳을 찾고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하며 세탁을 맡겨왔다”며 “우영미 브랜드가 소비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있었는지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9159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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