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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동혁 '1시간 전 노쇼'... <동아> "이런 야당 대표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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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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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회동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 1시간 전에 전격 불참을 통보하면서 취소됐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밤 재판소원법 등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것을 이유로 "한 손에는 칼을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응할 수 없다"라며 불참을 밝혔습니다.

보수 언론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13일 사설을 통해 일제히 장 대표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문제 삼으면서도, 제1야당 대표가 약속된 회동을 1시간 전에 깬 것은 정치적 패착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선 "민주당 폭주 때문… 장동혁 처신도 납득 어려워"
 

<조선일보>는 13일 '여야 회동 초청한 뒤 중대 법안 일방 처리, 초당 협력 되겠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5개월 만에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회동이 1시간 전에 무산된 건 민주당의 국회 폭주 때문"이라며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설은 "청와대는 오찬 회동을 발표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직후 벌어진 일은 정반대였다"라며 "청와대는 '국회 일정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집권당이 대통령 뜻에 반해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해명을 누가 믿겠나. 청와대와 민주당이 쟁점 법안들은 일방 처리하면서 설 민심용으로 보여주기 회동을 추진한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조선일보>는 "청와대 회동 1시간 전에야 불참을 통보한 장동혁 대표의 처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장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 다음인 이날 지도부 회의 때까지도 오찬에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들이 반발하자 뒤늦게 불참을 결정했다"라며 "대통령과 회동으로 자신의 위상을 올리는 데 집착하다 당내 반발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앙 "직접 따질 기회 날려... 말은 중도, 몸은 극우"

<중앙일보>도 13일 사설에서 "제1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직접 만나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며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전할 기회를 날린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라며 장 대표가 대통령을 직접 만나 따질 기회를 스스로 날려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설은 장 대표가 불참 사유로 꼽은 '재판소원법 강행처리' 언급에 대해 "목숨을 건 단식까지 해가며 어렵게 마련된 만남에서 이 대통령이 쌍수를 들고 환영이라도 해주길 바랐던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원래 영수회담은 만면에 웃음을 띤 악수를 나누면서도 정치적 칼을 겨누는 자리"라며 "진영의 메시지를 던지고 상대 논리를 격파하며 협치의 계기를 만들어 가는 고도의 정치 행위가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을 우두머리(영수) 회담이라 부른 것도 지지층을 대변한다는 준엄한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특히 어제 회담은 국민의힘엔 여권에 견제구를 날릴 절호의 타이밍이었다"며 "장 대표에게도 강성 지지층을 달래며 외연을 확장한다는 식의 어정쩡한 행보를 보완할 기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강성 최고위원들의 건의를 받아 회동 불참으로 선회하면서 '말은 중도, 몸은 극우'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장 대표의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동아 "먼저 만나자더니 걷어차... 이런 야당 대표 있었나"

 

<동아일보>는 장 대표가 먼저 회동을 제안해놓고 이를 번복한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사설은 "이 대통령에게 회동을 먼저 요구한 것은 장 대표였다"라며 "지난달 이 대통령과 여야 7개 정당 지도부의 오찬 회동 참석을 거부하며 영수회담을 요청했고, 이달 4일에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재차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바로 그 연설에서 장 대표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덜 수 있다'고 공언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그래 놓고 회동 직전 갑자기 자신의 요청으로 성사된 자리를 걷어찼다"라며 "자신이 그간 해온 발언을 스스로 뒤엎은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장 대표는 불참 이유로 여당의 입법 독주 등을 들었지만 이는 이번에 갑자기 나온 이슈도 아니다. 더욱이 회동에서 직접 문제를 제기했어야 할 사안"이라며 "장 대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정부·여당의 문제점을 회동에서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었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기대하는 야당의 책임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장 대표는 이와 정반대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설은 "대통령과 만나 해결점을 찾아야 할 문제를 오히려 만남을 거부하는 구실로 앞세웠다"라며 "의석수도 지지율도 여당에 크게 밀리는 소수 야당이 어렵게 마련된 대통령과의 대화마저 등 돌리고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0485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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