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계인이 돈 벌어다 준다?…사상 초유 'UFO ETF' 등장
1,766 7
2026.02.13 08:35
1,766 7
미국 증시에 '외계생명체'를 테마로 하는 전례 없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터틀캐피탈 UFO 디스클로저'(티커 UFOD)가 상장했다. 이 ETF는 이른바 '에일리언 알파'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정부가 '미확인 이상 현상'(UAP)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그와 관련한 첨단 기술이 공개·상용화될 때 수혜를 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공식 명칭인 UAP는 공중 비행체뿐 아니라 수중이나 우주에서 포착되는 정체불명의 현상까지 아우르는 용어다.

UFOD 수익률. 야후 파이낸스 캡쳐

UFOD 수익률. 야후 파이낸스 캡쳐


최근 미국에서는 정부나 정보당국이 인간의 기술력을 웃도는 외계 지성체의 기술 실체를 공식화하는 '디스클로저 데이(Disclosure day·정부 공식 인정의 날)'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이 오면 기술, 자본, 에너지 등 기존의 모든 경제 패러다임이 뒤바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해 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는 동명의 영화 개봉이 예정된 것도 이러한 대중적 관심을 뒷받침한다.

정치권의 논의도 활발하다. 지난해 팀 버셋 미 하원의원이 UAP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의 'UAP 투명성 법안'을 발의한 게 대표적이다. 미 하원 청문회에서는 에릭 벌리슨 의원이 내부고발자에게서 제보받은 UAP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약 5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미군의 헬파이어 미사일 공격에도 비행을 지속하는 물체의 모습이 담겼다.

에릭 버리슨 미 하원의원이 공개한 미확인 비행 물체 영상 캡쳐. X@RepEricBurlison

에릭 버리슨 미 하원의원이 공개한 미확인 비행 물체 영상 캡쳐. X@RepEricBurlison


UFOD ETF를 출시한 터틀캐피탈은 상품 소개 페이지에 '알루미늄 모자는 필요 없다(No tinfoil hats required)'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 ETF가 음모론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설계된 테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맷 터틀 터틀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UFO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우리가 보유한 어떤 에너지원보다 뛰어난 수준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이 기술을 보유하고 공개한다면 그것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UFOD는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기업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미사일 방어 등 국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멘텀홀딩스를 비롯해 록히드마틴,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담겼다. 테슬라, 팰런티어 등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 기업에도 투자한다.


특이한 점은 이 ETF가 외계의 파괴적 기술(disruptivetechnology)로 쇠퇴할 업종을 선별하고, 이 종목들에 대한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화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기업과 구식 항공기 제조사 등이 그 대상이다. 단순히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산업 지형의 완전한 붕괴까지 수익 기회로 삼는 '롱-숏' 액티브 전략을 채택한 셈이다. 다만 디스클로저 데이가 오지 않을 경우 기존의 방산·우주항공·인공지능(AI) 테마 상품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터틀캐피탈은 이전에도 특이한 상품을 내놓은 전력이 있다. CNBC의 유명 경제 방송인 짐 크레이머의 추천주와 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 크레이머(Inverse Cramer)' ETF가 대표적이다. 이 ETF는 2024년 부진한 성적으로 청산됐다. 이번에 출시된 UFOD도 독특한 콘셉트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이 관심이 실제 수익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50597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545 04.27 25,1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2,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060 기사/뉴스 세금 깎이는데 건보료는 눈덩이?…금융상품 분리과세 ‘딜레마’ 1 02:03 233
420059 기사/뉴스 '유포리아' 배우가 직접 밝힌 젠데이아VS시드니 스위니 불화설 "사실은..." [할리웃통신] 6 01:47 1,054
420058 기사/뉴스 커피 하루 3잔 마신 사람, 근육 더 많다…여성은 체지방도 적어 10 01:21 1,271
420057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30대 남성 실종 9일째…경찰 수색 중 16 00:51 2,624
420056 기사/뉴스 생길 때마다 속상했던 흰머리... "암세포 막아낸 흔적일 수도" 15 04.28 2,974
420055 기사/뉴스 일본 후쿠오카시 도심부를 "전면 금연" 「흡연」불만 잇따라 공원도 규제 대상, 앉아서 흡연이나 가열식도 금지.. 후쿠오카시 의회 조례 개정안 최종 조정 26 04.28 1,113
420054 기사/뉴스 '진짜 사나이' 출연했던 여군 소대장…해군 첫 여군 주임원사 취임 1 04.28 1,323
420053 기사/뉴스 UAE, 50년 만에 OPEC 탈퇴…"국가 이익 위해 증산 속도 낸다" 12 04.28 1,168
420052 기사/뉴스 UAE 5월 1일부터 OPEC·OPEC+ 동시 탈퇴 10 04.28 1,640
420051 기사/뉴스 외국인 직원에 '에어건 분사' 업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4 04.28 437
420050 기사/뉴스 [단독] 박치기 22번에 뇌진탕‥"60만 원 합의할 수밖에" 7 04.28 2,181
420049 기사/뉴스 [현장]"새로운 티(tea) 경험 제안할 것" 中 밀크티 브랜드 '차지(패왕차희)' 韓 상륙 (국내 메뉴판 추가) 38 04.28 2,139
420048 기사/뉴스 "전날 수면제 많이 먹어"‥등굣길 안내 경비원 덮쳐 8 04.28 1,702
420047 기사/뉴스 요즘 美 MZ세대, 결혼반지 대신하는 ‘이것’ 정체는 7 04.28 3,589
420046 기사/뉴스 3160일 만에 데뷔 첫 승! 현도훈 감격승+김원중 부활! → 롯데, 5-4 키움 꺾고 연패 끝 [부산 현장] 4 04.28 349
420045 기사/뉴스 ‘빨간날 2개 추가’ 노동절·제헌절, 올해부터 공휴일 확정 25 04.28 2,885
420044 기사/뉴스 [단독] "알바생이 주문자 정보 전송"…우려에도 "유출 땐 책인 안 져" 1 04.28 1,165
420043 기사/뉴스 신도인 척, 성당 미사 시간에 빈방 돌며 '가방 털이' 5 04.28 940
420042 기사/뉴스 [단독] 수면제 먹이고 5천만원 갈취…'김소영 수법 닮은꼴' 체포 영상 입수 2 04.28 420
420041 기사/뉴스 李대통령 '그알' 사과 요구에…김종철 방통위원장 "국민 권리이자 공직자의 책임” 26 04.2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