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90.2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스키·스노보드는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선수단의 메달 행진을 주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최가온이 마침내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만들어내면서 사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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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성공은 부모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후원한 롯데그룹의 지원,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의 조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해외 설상 훈련이나 다른 국가와의 합동 훈련 등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국제무대 경험을 쌓도록 하고 국제 심판도 양성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자 애썼다.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 2014년부터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후원했다. 평창 올림픽 때만 500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선수단 장비 지원과 훈련 여건 개선은 물론 국제 대회 출전비 및 포상금 지원,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 등을 지원하며 한국 설상계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또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차세대 유망주를 영입해 직접 지원하고 있다.
김수철 국가대표 감독은 “오늘의 최가온이 있었던 건 전적으로 아버님 덕분이다.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가 롯데가 없었다면 이번 대회 성과는 이룰 수 없었다”면서 “꿈나무들이 더 클 수 있도록 국내 훈련 시설 등이 더욱 뒷받침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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