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적 열기나 관심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유료 방송에서 독점 중계하는 게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됩니다.
올림픽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국민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학계에서 나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 지 일주일이 다 돼 가지만, 선수들의 활약 소식을 TV에서 접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오직 유료 채널 JTBC 한 군데서만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무관심은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저도 뉴스를 찾아보고 하는데 이번 동계올림픽이 많이 관심이 없어졌다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올림픽을 이번처럼 지상파 무료 채널에서 볼 수 없게 된 건 6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공영방송 KBS는 공적 재원인 수신료를 낭비할 수 없어 아쉽게 중계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막대한 국부 유출이라는 부작용 등 스포츠 중계권의 공적 가치가 위협받는 현 상황에 대해 미디어 학계 관계자들도 정책 세미나를 열고 법적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심미선/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호주는)지상파 등 무료 방송사가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료방송사나 OTT가 해당 방송권을 살 수 없게 했어요. 우리 법에도 반영했으면 좋겠다 이런 제안을(방미통위에)하고 왔고요."]
비장애인 올림픽 중계는 무산됐지만, KBS는 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방송권을 확보하고 최선을 다해 중계 방송할 계획입니다.
KBS 한국방송은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동계 패럴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공영 방송의 소임을 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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