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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첫 번째 저서인 '검은 싸락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2·3 비상 계엄 선포,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 일련의 과정을 생생히 담은 기록물이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기념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부의장, 정청래 대표,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박주민·한준호·추미애 등 서울·경기지사 출마자와 동료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노갑 상임고문과 송영길(소나무당 대표)·박남춘 전 인천시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권리 당원 및 지역구 등 지지자들이 장내 객석은 물론 주변을 가득 채웠다.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책을 소개하면서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뭔지아세요? 둘째를 갖는 겁니다'라는 말을 초반 꺼내들었다. 계엄 직후부터 집권 성공까지 길고도 험한 시간을 보내고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인천시장 출마 등 거취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해석의 여운을 또 짙게 남겼다.
그는 "처음 정치 입문 당시 연수가 아닌 어렵지 않은 지역에 가서 시작을 잘 하라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다"며 "그러나 저는 무모한 도전을 했다. 한번 낙선 후 어느새 재선에 최고위원도 되고 (정치 입문 초 친구인 김병욱 전 의원의 소개로)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이제는 인천과 연수구 당원들이 저를 보면 당원인 것을 숨기지 않는다. 저 역시 '주인님'하며 인사한다"며 "모든 결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방향과 그 기세가 맞는 길이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엿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천 토박이, 이 대통령 최측근, 선거 출마 명분 등을 녹여낸 발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