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결국 카피가 시작점이었다…할 일 한 ‘대표 민희진’ [지승훈의 훈풍]
758 0
2026.02.12 16:20
758 0

 

 

“어도어 이익 보호를 위한 경영자로서의 판단으로 보여진다.”

 

 

법원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마음을 고스란히 수용했다. 민 전 대표가 산하 레이블 그룹의 카피에 의혹을 제기하자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라고 했고, 법원은 “경영자로서의 (정당한)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 대한 판결 선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주주간계약 소송에 대해 “원고(하이브)의 청구를 기각한다”면서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상당, 전 어도어 경영진 신모 전 어도어 부대표에게 17억 상당, 김모 전 어도어 이사에게 14억 상당을 각 지급하라”라고 선고했다.

 

 

그야말로 민 전 대표의 완승이다. 그의 작품인,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이번 하이브 사태의 패배자로 남을 위기였으나, 그의 ‘음악적 욕심’은 인정받게 됐다.

 

 

사실 민 전 대표에게 쉽지 않은 길이었다. 지난해 10월 법원은 어도어·뉴진스 간 소송에서 “하이브가 뉴진스를 카피한 아일릿으로 자신들을 대체하려고 했다”는 멤버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뉴진스와 아일릿의 기획안, 화보 등에서 일부 유사성 확인되기는 하나, 아일릿이 뉴진스를 복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성 아이들의 콘셉트는 지적 재산권 등에 포함된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판시했다.

 

 

이를 종합해서 해석하면 재판부는 카피 ‘의혹’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지만 민 전 대표의 카피 ‘의혹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행위라고 바라본 것이다. 한 소속사의 수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일 뿐 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할 만큼의 중대한 위반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민 전 대표는 2년 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된 이유에 대해 “아일릿 의혹에 대한 조치를 제기했는데, 보복성 감사가 들어왔다”라고 주장했다. 단순히 음악인으로서, 제작자로서 건의를 했지만 ‘문제 해결’이 아닌 ‘계획된 보복성 배척’임을 강조한 것.

 

 

소송이 시작된 이후 6차례의 변론기일에서 하이브는 줄곧 민 전 대표 측의 경영권 탈취 정황에 대해서만 꼬집었다. 탈취 의혹을 증명하는 자료, 증거에만 몰두할 뿐, 민 전 대표 측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으로 시작된 민 전 대표의 불만을 ‘대화를 통한 해소’보다는 ‘감사’라는 다소 과한 제스처로 소송전을 시작한 것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는 부분이었다. 민 전 대표가 원하는 음악적인 부분을 돈으로 결부시킬 게 아니라, 음악의 유사성에 대한 오해를 푼다든가, 그 제작 과정을 소명하는 데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한 지붕 가족의 불만이 아닌 미운 털 제거라고만 생각을 했던 게 갈등을 부풀린 거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민 전 대표 측의 주장과 달리 하이브는 기업 차원에서 성과적인 부분에 초점을 뒀다고 볼 수 있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제작한, 자신의 딸이라고 불리는 ‘뉴진스 지키기’에 힘을 썼으나, 이를 하이브는 ‘뉴진스 빼가기’로 바라봤다.

 

 

1심의 판단이 나왔을 뿐, 하이브는 곧바로 항소한다는 입장을 냈다. 재판부의 판단에 안타까움을 표했고 법적 절차를 밟겠다며 여전히 날을 세운 하이브.

 

 

그런 가운데 2심 재판부가 자신의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한 민 전 대표의 마음을 또 한 번 헤아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9/0005636609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52 02.11 44,0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73,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4,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8,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9,2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0467 이슈 WOODZ(우즈) ‘CINEMA'|Record Delivery📦|Self Recording 22:09 19
2990466 이슈 미스트롯4 6주차 투표현황 22:07 302
2990465 이슈 30대 되고 무거운 가죽가방은 못들겠는 달글 28 22:06 1,255
2990464 유머 충청도어 1타강사 서현철 1 22:05 228
2990463 이슈 <왕과 사는 남자> 100만 돌파 기념 박지훈 영상에 있던 문구가 실제 “솔치고개에서 단종이 쓴 글”이었다고 11 22:04 872
2990462 기사/뉴스 “늦은 나이에 대학 간다고?”… 부인 누운 안방에 불 지른 70대 ‘집유’ 4 22:04 390
2990461 정보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ARIRANG’ IN GOYANG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 안내 27 22:03 707
2990460 유머 사장님은 국내산 손님은 계산 5 22:03 917
2990459 유머 5만원일때도 안사던 xx전자를 왜 10 22:02 1,183
2990458 이슈 아이바오의 진실의 흰자 ❤👀 4 22:01 667
2990457 정보 🍔이번주 버거킹 이벤트[버거 2개 균일가/스낵&음료 5종] (~13日)🍔 2 22:00 564
2990456 이슈 더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미리보기 및 라인업 22:00 362
2990455 이슈 NCT WISH 위시 : 피곤할 때 꾸는 꿈 7 21:59 226
2990454 팁/유용/추천 요즘 랜선 이모삼촌 함박웃음 짓게 한다는 <우주를 줄게> 선우주🍼..x 3 21:58 566
2990453 이슈 경기 부천 중동역서 1명 선로 무단진입 열차 충돌 뒤 숨져 10 21:58 1,246
2990452 유머 2003년 어느 초딩의 플러팅 방법 1 21:58 334
2990451 정보 일본 가수 틱톡 구독자수 TOP30 (2/12 갱신) 2 21:57 215
2990450 이슈 오늘자 베를린 영화제 배두나 9 21:50 2,320
2990449 이슈 와이프 몰래 모은 비상금 자백하면 용서해줄까요? 183 21:49 10,159
2990448 기사/뉴스 [단독] 밤낮 '번쩍번쩍'···아파트 코앞에 초대형 전광판 "무슨 일?" 10 21:49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