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시 잘해보자” 김길리 눈물 닦아준 최민정…‘시련 후 더 단단해진’ 韓 쇼트트랙, 아직 안 끝났다
1,924 10
2026.02.12 14:36
1,924 10
라커룸에선 눈물이 터졌다. 특히 충돌 당사자였던 김길리(22·성남시청)는 죄책감에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11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만난 그는 “어드밴스를 간절히 바랐는데, (김)민정 코치님이 뛰어가는 걸 보고 ‘안됐구나’ 느껴서 너무 속상해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때 중심을 잡은 건 남녀 쇼트트랙 통합 ‘캡틴’ 최민정(28·성남시청)이었다. 올림픽 메달 5개(금3·은2)를 지닌 베테랑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후배들을 다독였다.
김길리는 “내가 라커룸에서 울고 있으니, 언니와 오빠들이 ‘다섯 종목 중 이제 한 종목 끝난 것뿐이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 임종언(19·고양시청)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최)민정 누나가 ‘혼성계주 때는 항상 잘 안 풀렸어도 우리는 막판에 다 잘했다. 이제 첫 경기니까 잘 떨쳐내고 다시 잘해보자’고 다독여줬다. 황대헌 형도 호응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 누구도, 누구를 탓하지 않았다. 피할 수 없었던 ‘불운의 사고’였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 경기다. 임종언은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 누구도 탓할 수도 없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팀’을 상징하는 장면이 있다. 미국 선수와 충돌 순간, 김길리는 넘어진 자신보다 먼저 최민정을 찾았다. 그는 “넘어졌다고 인지한 순간부터 (최)민정 언니밖에 안 보였다. 빨리 터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개인의 아픔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터치와 라커룸에서 이어진 위로, 눈물은 흘렸지만 원망은 없다. 김길리는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를 탓하지 않았다. 그는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경기다. 나도 한두 번겪은 게 아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익숙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 여자 500m, 1500m, 남자 1000m와 1500m, 그리고 남녀 계주까지. 특히 여자 500m는 1994년 이후 금맥이 끊긴 종목이다. 최민정은 1500m 3연패에 도전하고, 김길리는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황대헌이 중심을 잡고, 신예 임종언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더한다.


https://naver.me/FlBU1Epn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07 04.29 20,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1,7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1,9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1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65 이슈 에이핑크가 축가 부를때...shorts 00:20 5
3057764 이슈 케미 좋다고 알티 타는 중인데 사실은 티저 사기급이라는 드라마 1 00:19 474
3057763 이슈 조현아 인스타에 페이커 00:18 325
3057762 이슈 오늘 생일인 루이 🥳 2 00:18 146
3057761 정보 개봉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손익 3배까지 17만 남은 영화 9 00:18 402
3057760 이슈 NMIXX(엔믹스) 선공개곡 “Crescendo” Stage Practice (라이브 연습영상) 00:18 31
3057759 이슈 4일 연속으로 맘스터치 먹으러 간 일본인 13 00:16 595
3057758 유머 J가 보고 경악한 p의 계획 10 00:15 650
3057757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둘째이모 김다비 "주라주라" 1 00:15 69
3057756 기사/뉴스 11번가, 美 아마존과 협업 종료… 1 00:14 362
3057755 유머 고양이가 방석에 들어가는 법 2 00:14 227
3057754 이슈 방금자 몬스타엑스 미국앨범 라이브 MONSTA X “heal” (Live Performance) | Genius Open Mic 2 00:12 73
3057753 이슈 금성무의 성이 금성 이름이 무 라는 사실을 알게된건 몇살 때 일인가요? 27 00:12 486
3057752 유머 아기백사자 산책 가는 길 2 00:11 202
3057751 이슈 방탄 솔로 활동 중 극과 극인, 뷔와 정국의 엔딩 포즈 2 00:10 505
3057750 이슈 드덕들한테 풍년이라는 상반기 한드 라인업 5 00:10 485
3057749 이슈 팬 반응 좋은데 후속곡 안 해서 아쉬운 여돌곡 00:10 249
3057748 정보 네페 162원 35 00:08 1,697
3057747 이슈 4월30일 목요일 박스오피스 3 00:08 282
3057746 이슈 SKT 5월 Tday 일정 3 00:08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