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설탕가격 담합…4000억 원대 과징금
588 5
2026.02.12 12:57
588 5

 

설탕 판매가격을 4년여 간 담합해 온 CJ제일제당(주), (주)삼양사, 대한제당(주) 3개 설탕 제조·판매 사업자들에게 총 4083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들 3개 설탕 제조·판매 사업자들이 4년여에 걸쳐 음료, 과자 제조사 등 실수요처와 대리점 등 사업자 간 거래(B2B)에 적용되는 설탕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실행한 행위에 대해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 가격 변경 현황 보고명령 등을 포함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식료품 분야에서 은밀하게 장기간 지속된 약탈적인 담합을 제재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식료품 가격이 높은 가운데 독과점 사업자의 부당한 가격 상승으로 사익을 취한 행태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제기한 설탕세 논란과도 맞물리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중략)
 
이들 3개 제당사들은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인상 6차례, 인하 2차례 등 설탕 판매가격 변경의 폭과 시기 등을 담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설탕의 주재료인 원당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신속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공급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합의한 후 이를 실행했다. 이때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수요처에 대해서는 3사가 공동으로 압박하는 등 서로 협력하기도 했다.
 
원당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원가하락분을 더 늦게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원당가격 하락 폭보다 설탕 가격을 더 적게 인하하고 인하 시기를 지연시킬 것도 합의했었다.
 
특히 이들은 대표급, 본부장급, 영업임원급, 영업팀장급 등 직급별 모임 또는 연락을 통해 가격을 합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표급, 본부장급 모임에서는 개략적인 가격인상 방안이나 3사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영업임원이나 영업팀장들은 많게는 월 9차례 모임을 갖고 가격 변경 시기와 폭, 거래처별 협의 시기, 협의가 잘 안될 경우 대응 방안 등 세부 실행방안까지 결정했다.
 
가격 변경의 폭과 시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전체 거래처에 가격 변경 계획을 통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협상을 진행했는데, 각 수요처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당사가 협상을 주도하고 협상 경과를 수시로 공유했다. 
 
예를 들면, A 음료회사는 CJ가, B 과자회사는 삼양사가, C 음료회사는 대한제당이 주도해 협상하는 식이다.
 



 

결국 제당사들은 원당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가격을 인상했고, 반대로 원당가격 인하로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가격을 인하하지 않거나 인하 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제당사들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으며, 반대로 수요처들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https://www.mediapen.com/news/view/108130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34 02.11 40,2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71,9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1,9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7,6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4,8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941 유머 얼굴에다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 1 15:51 204
2989940 유머 전부치는 루이바오🐼💜 8 15:50 373
2989939 유머 수영장 아이들 고객의 소리 6 15:49 526
2989938 이슈 탄수화물은 항상 천사같이 뽀얀 얼굴로 나한테 다가옴 2 15:49 495
2989937 이슈 24세 이하 여성청소년이라면 부모님동의 필요없는 무료진료, 비밀보장, 식사나 간식제공, 무엇이든 물어보기 가능, 따뜻하고 깨끗한 쇼파에서 뒹굴기 가능한 공간이 있음. 신촌 나는 봄인데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함. 5 15:47 911
2989936 기사/뉴스 사상 첫 5,500 돌파 마감한 코스피 6 15:46 611
2989935 정보 세스코에서 공개한 바선생x파일 23 15:46 1,261
2989934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죄 많은 제게 사랑 주시니 감사" 지지자에 옥중 편지 23 15:44 622
2989933 유머 웅니한테 놀자고 힘 쓰다가 루이 반응에 눈치보는 후이바오🐼🩷💜 5 15:44 570
2989932 기사/뉴스 의대 증원 발표에도…전공의·의대생들 잠잠 “정부와 싸울 힘도 없다” 7 15:44 543
2989931 기사/뉴스 [단독] '황희찬 누나' 황희정 "'골때녀' 하차? 논의조차 無…'갑질'은 명백한 허위사실" 4 15:43 1,052
2989930 이슈 다시 끌올된 민희진 첫 기자회견 표절 관련 발언...twt 18 15:42 1,337
2989929 기사/뉴스 [속보]이상민, 선고 뒤 미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법원, 징역 7년 선고 1 15:42 278
2989928 기사/뉴스 같은 대구사람인데 “왜 군위만 설 앞두고 민생안정지원금 6 15:42 598
2989927 기사/뉴스 (속보) 류경진 부장판사 "단전·단수 실행을 주도적으로 지휘하지 않아" 18 15:40 640
2989926 이슈 생활꿀팁) 지지율이 떨어질땐 11 15:40 1,356
2989925 이슈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 배우들 공식 인형... 54 15:39 2,684
2989924 기사/뉴스 검찰, '공천 거래 혐의' 명태균·김영선 무죄 1심에 항소 3 15:39 126
2989923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9.9원 내린 1440.2원 마감 6 15:37 660
2989922 이슈 어제자 난리난 남돌의 전 지구적 애교 2 15:3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