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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8억차 도로에 버리고 떠나"...황희찬 '슈퍼카 22대' 의전 먹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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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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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희찬(30)이 서비스업체로부터 고가의 의전용 차량을 받고도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뉴스1원본보기



축구선수 황희찬(30)이 서비스업체로부터 고가의 의전용 차량을 받고도 계약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황희찬은 2024년 개인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 명의로 의전 서비스업체 바하나(UCK)와 계약을 맺었다. 바하나(을)가 황희찬 측(갑)에 차량을 대여해주는 대신 황희찬이 바하나의 서비스를 홍보해주는 내용의 계약이었다.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 총 22대의 의전용 차량을 제공했다. 페라리 SF90, 푸로산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등 모두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였다. 이중 페라리 푸로산게는 8억6000만원이 넘는다.



황희찬은 2024년부터 1년간 10회 이상 크고 작은 사고를 냈다. 범퍼 파손 3회, 휠 파손 4회, 엔진 전기장치 손상, 시트 오염 등이다.


특히 지난해 5월31일 페라리 푸로산게를 끌고 서울 영동대교에 진입한 황희찬은 기름이 떨어진 줄 모르고 달리다 엔진을 망가뜨렸다. 그는 퍼진 차량을 영동대교 북단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하기도 했다.

도로교통법 제66조에는 "자동차 운전자는 고장 등 사유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 고장자동차의 표지를 설치하고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차량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황희찬은 같은해 7월3일 접촉사고도 냈다. 차량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주차돼있던 그랜저를 들이받았다. 당시 황희찬이 몬 차량은 앞범퍼 카본 파츠가 깨졌으며, 수리비로 6000만원 나왔다. 이는 바하나 측이 전액 부담했다.

축구선수 황희찬. /사진=뉴시스원본보기



황희찬 누나인 황희정씨도 10차례 이상 사고를 냈다. 그는 벤츠 G63 AMG을 몰다 쉐보레와 GLE를 각각(총 2차례) 추돌했다. 상대 차량은 휀더와 휠, 사이드 스텝 등이 파손됐다. 테슬라 주니퍼의 경우에는 휠과 타이어가 사라질 때까지 운전했다. 타이어가 주저앉으면서 휠이 무너졌고, 모터와 서스펜스까지 손상을 입었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과 황희정이 단 한번도 사고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보험 처리에 필요한 자기 부담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바하나는 황희찬의 공식 일정은 물론 여행, 골프장, 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까지 최고급 차량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25일에는 조부 장례식 운구까지 도왔다. 다만 돌아온 건 SNS(소셜미디어) '좋아요'뿐이었다.

황희찬 측은 지난해 10월 약속했던 매니지먼트를 바하나 측에 맡기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바하나 측은 황희찬의 삼촌인 황씨 등을 사기와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 측은 계약 파기에 대한 책임이 바하나 측에 있다며 "상대방이 앙심을 품고 허위 내용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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