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가 여전히 어렵고 부적절하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쉽고 바른말 사용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2일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매체 환경 속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 가운데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적절한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민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에서 흔히 쓰이는 어려운 말과 잘못된 표현 30개를 제시하고 각각의 개선 필요성을 묻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전체 항목에 대해 평균 61.8%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30개 중 13개는 개선 필요성 응답이 70%를 넘었고, 이 가운데 5개는 80% 이상이 고쳐야 한다고 응답해 공공언어 개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유명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쉬운 우리말 다짐 이어가기’ 챌린지와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국립국어원 누리집에는 ‘공공언어, 방송언어 개선 국민 제보’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이 일상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려운 표현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표현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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