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2시간 앞두고 “다시 논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께서 다시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최고위를 마치고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장 대표는 전날 청와대의 오찬 회동 요청을 수락했는데, 이날 당 최고위원들이 “들러리 서면 안 된다” 등 불참을 요청한 데 따라 하루 만에 재고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장 대표는 “시기상으로나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부부 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를 부르는 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어제(11일)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께서 저한테 ‘차라리 명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있다면 요즘 너무 살기 힘들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그 말이 제게 무겁게 남아 오찬 회동에 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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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 발언에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장 대표의 이 대통령 오찬 회동 참석을 반대했다. 수석최고위원인 신동욱 의원은 “우리 당 대표가 단식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한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이 없다가 민주당의 내부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자기네들 아름다운 화면 찍기 위해서 야당 대표를 불러서 화면 만들겠다고 한다”며 “저는 반대다. 우리 당 대표가 거기 가서 들러리 서지 마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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