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럴 거면 대통령도 TIGER만 샀지"…모르고 사면 수수료·수익률 손해 보는 KODEX 200
2,809 21
2026.02.12 10:34
2,809 21

비싼 수수료에도 브랜드 믿고 투자했지만 누적 수익률 낮아
삼성운용 "보수 경쟁 반복 안 해"…업계 반응은 냉담
"해외 지수 상품은 수수료 낮춰놓고 국내 역차별" 비판

 

◆수수료 차이에도 '브랜드' 믿었는데…수익률도 낮아

 

정부가 코스피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수 ETF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KODEX 200 ETF'의 높은 수수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장기투자 문화 독려를 위해 'KODEX 200 ETF'를 매입한 이재명 대통령 효과를 톡톡히 보는 상황에서 삼성자산운용이 높은 수수료를 고수하는 데 대한 비판이다.

 

'KODEX 200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1배로 추적하는 국내 대표 ETF로, 지난 2002년 상장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시작했지만 현재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 타사에서도 상장해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수수료는 차이를 보인다. 'KODEX 200 ETF'의 총보수는 연 0.15%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ETF'는 0.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200 ETF'와 KB자산운용의 'RISE 200 ETF'는 0.017%에 불과하다. 'KODEX 200'이 경쟁사 대비 3배에서 9배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원조'라는 이름값에 기대 높은 수수료를 감수해 투자에 나섰더라도 수익률은 낮다는 것이다. 높은 보수가 상품 수익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연도별 수익률을 보면 TIGER가 출시된 2008년 첫해와 2009년, 2011년, 2017년, 2024년을 제외하고 17년 중 12년 동안 수익률이 TIGER가 KODEX를 앞선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월 말까지 TIGER의 누적 수익률은 238.17%로, KODEX(235.18%)보다 3%포인트가량 높다. 만약 2008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올 1월 말 기준 TIGER의 누적 수익금은 2억3817만원으로, KODEX(2억3518만원)보다 약 299만원을 더 번 셈이다.

 

자산운용사 한 임원은 "상품 특징별로 운용 역량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메이저 운용사가 운용하는 패시브 상품은 실제 성과로 큰 차이가 없다"면서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투자 난이도가 낮은 것도 ETF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외 지수는 수수료 낮췄는데 국내 '역차별'…"대통령 효과로 이득 챙겨"

 

논란의 핵심은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지수 ETF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 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068%로 낮추자 삼성자산운용은 다음날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했다.

 

당시 삼성자산운용은 "고객들이 중장기 적립투자에 적합한 상품들을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인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년 전 'KODEX 미국 S&P500'의 보수율(0.0099%)보다 현재 'KODEX 200'의 연 보수(0.15%)가 15배 높은 데도 침묵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KODEX 코스닥150'의 수수료는 0.25%로 더 높다.

 

국내 지수형 ETF 중에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는 'KODEX 200'은 최근 대통령 특수까지 누리며 순자산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28일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에 각각 2000만원씩 투자하면서 '대통령이 투자한 ETF'라는 타이틀이 붙은 영향이 크다. 이 대통령은 당시 'TIGER 200'도 월 100만원씩 5년간 적립식으로 매수하기로 약정했다.
 

-생략-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점유율이 높으니까 수수료를 낮췄고, 국내 시장은 삼성자산운용이 독점하다시피 하니까 유지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독려를 나서는 상황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해외시장보다 국내시장 투자에 더 높은 비용을 부담시키는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무분별한 보수 인하로 인한 운용사들의 출혈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대표지수형 보수 인하 당시 출혈 경쟁으로 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며 "보수 인하가 운용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보수가 무조건 낮다고 좋은 ETF인 것도 아니다. 현재로선 보수 인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보수 인하 경쟁을 자제하겠다는 명분과 달리 실상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높은 수수료를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이 타사 대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건 지금 국내 지수 ETF 덕분"이라며 "회사로선 굳이 수수료를 낮출 이유가 없단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그간 행보와 최근 시장 분위기상 속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96783

 

 

+ 코스피200 ETF비교

 

kFmiNr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44 02.11 42,4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72,5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1,9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7,6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6,1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0341 이슈 2026 뷰티풀민트라이프 1차 라인업 뜸 1 20:22 75
2990340 이슈 설 연휴 앞둔 현재 영화 예매율 20:22 74
2990339 이슈 환자 혈압이 210/130 나올때... 20:22 107
2990338 이슈 약사버튜버가 말하는 안타까운 사연 2 20:22 99
2990337 이슈 [흥미돋] 가끔 일본 오컬트판 구경하는 편인데 제주도에 강한 수호신이 있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무서워하는 수준이더라고요.twt 20:22 44
2990336 정보 집 샀다가 인생 망하는, 최악의 아파트 7곳! 1 20:21 173
2990335 이슈 한국은행, 가난 대물림 확률 80%, 수도권 이주가 유일한 상승 사다리 20:21 59
2990334 이슈 [황민현 브이로그] in Takamatsu 🚲 | 떠나요 우동 투어 🍜 #황로그 #다카마쓰 20:21 15
2990333 이슈 구독자 1억명 코앞인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1 20:21 98
2990332 이슈 상당히 역동적인(?) 오늘자 에스파 닝닝 인스타 20:21 141
2990331 기사/뉴스 '0.1초의 치열함' 정승기, 스켈레톤 2차 주행서 공동 1위→8위...김지수는 14위 [2026 밀라노] 20:19 124
2990330 이슈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 업뎃.jpg 21 20:19 407
2990329 기사/뉴스 비만 치료제, 다른 나라는 싸졌다는데… 한국만 유독 비싼 이유는 23 20:17 960
2990328 유머 마라탕 안에 중당만 넣으면 20:17 367
2990327 기사/뉴스 '위안부' 피해자법 국회 본회의 통과…허위사실 유포시 최대 징역 5년 3 20:16 89
2990326 유머 훠궈먹고 2배된 변우석 입술 7 20:16 787
2990325 이슈 오늘 재판에서 승소한 민희진 공식 입장문.jpg 7 20:15 967
2990324 이슈 팬들 사이에서 키치급으로 반응 좋은 아이브 엠카 안유진 직캠....x 33 20:14 927
2990323 기사/뉴스 "5만원일 때 안 사던 삼성전자를 18만원에 사게 생겼다" 4 20:14 1,045
2990322 이슈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내린 결론.jpg 14 20:1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