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지킬앤하이드'가 지난해 초연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가운데 올해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미니멀한 무대와 강렬한 서사,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주인공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낸다.
2025년 한국 초연 당시, 1인극이라는 형식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밀도 높은 서사와 배우의 압도적인 집중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최소한의 무대 장치와 배우의 몸짓, 언어만으로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완성해 내며 "1인극의 미학을 새롭게 정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동명 뮤지컬의 화려한 스펙터클과는 결을 달리한다.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적 긴장감, 인물의 내적 갈등과 인간 본연의 본성에 집중하며 최소한의 무대 장치와 소품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구현한다. 이준우 연출은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끝까지 파고드는 이야기"라며 "초연에서 확인한 작품의 힘을 바탕으로, 재연에서는 배우의 호흡과 감정선, 무대 언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1인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한 인물이 무너지고 분열하는 과정을 관객이 온전히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시즌의 '지킬앤하이드'는 지오디(god) 멤버인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몸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젬스톤이엔엠이 제작에 새로 참여한다. 김태우는 지난 9일 뮤지컬 '헤이그'의 프로듀서로 데뷔를 알린 데에 이어 연극 '지킬앤하이드'에도 프로듀서로 합류하여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제작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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