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시 호황에 내수주 실적개선 기대감
자산가격 상승→소비 자극 '부의 효과' 전망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주식 시장도 살아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 내수시장으로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출 개선·증시 호황에 내수주 실적개선 기대감 커져
12일 한국거래소와 KB증권 등에 따르면 2월 들어 우리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유통주로 평균 상승률이 18%에 달했다. 2월 들어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주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평균을 압도했다.
롯데쇼핑의 2월 주가 상승률은 37%에 달했으며 이마트는 35%, 신세계 17%, 현대백화점도 16%를 기록했다. 유통주 주가 상승률은 이달 1~2%가량 상승하는 데 그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었다.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호텔 관련주들도 수익률이 좋았다. 파르나스호텔을 자회사로 둔 GS피앤엘은 이달에만 20%가량 주가가 상승했고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을 보유한 서부T&D도 올해 들어 주가가 39% 상승하는 등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었다.
의류 관련주들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작년 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한섬은 이달에만 주가가 20%가량 상승했으며 LF 역시 이달 주가가 14% 이상 올랐다.
자산가격 상승→소비 자극 '부의 효과' 나타날 전망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조선, 방위산업, 전력기기 등 주요 산업의 수출 호황과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올해 국내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증시의 가파른 상승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하고 내수 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으로 부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한 것도 내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지난해 12월(109.8)보다 1포인트 올랐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20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