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 선수가 민폐를 저질렀다. 남자 빙속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기대되는 네덜란드 선수의 레이스를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나가다 충돌을 저질러 기록이 늦게 나오게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곧바로 경기에 나선 다른 중국 선수가 기록을 가로막은 네덜란드 선수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여 찜찜함을 더했다.
이날 11조에서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나왔다. 네덜란드의 유력 메달 선수였던 유프 베네마르스와 중국의 롄쯔원이 맞붙었는데 반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롄쯔원이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나가다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베네마르스의 매서운 속도에 비켜주지 않아 베네마르스가 롄쯔원과 충돌해버린 것.
1000분의 1초차로 승부가 갈리는데 충돌이 한번 일어났다는 것은 결국 메달 획득이 어렵다는걸 의미한다. 4년을 준비해 나온 올림픽에 상대 선수로 인해 제 기록을 내지 못한다는건 억울할 수밖에 없다.
베네마르스의 페이스는 올림픽 신기록까지 노려볼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중국 롄쯔원과 충돌하며 자연스레 속도가 감소하고 기록도 안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11조까지 베네마르스는 1분07초58로 1위로 마쳤다. 하지만 베네마르스는 경기 후 롄쯔원에게 가 대놓고 항의를 할 정도로 억울해했고 롄쯔원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판정은 롄쯔원의 실격이었다.
JTBC 이승훈 해설위원은 “롄쯔원이 비켜줬어야 했다”고 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올림픽 신기록 도전이 물건너갔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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