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3988471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 공원.
50대 남성이 이 곳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2명에게 접근해 말을 겁니다.
"돈을 줄 테니 함께 가자"고 유인했지만, 학생들은 거부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다른 어린이가 부모에게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데, 아이들에게 1억 원씩 주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진술한 이 남성.
남성은 불과 3주 전에도 이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근처 상인/음성변조 : "(근처에) 어린이집이 있고, (대안학교에) 초·중·고교까지 있거든요. 공원 내에 CCTV 같은 게 있으면 좋겠고, 순찰도 강화(해야) 하고…."]
지난해 9월, 제주에선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전북 군산에서는 20대 남성이 "같이 놀자"면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처럼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는 계속 늘어 경찰에 신고된 것만 한 해 3백 건이 넘습니다.
범죄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가벼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영식/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동의 경우 정확한 피해 진술을 하는 게 상당히 어렵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처벌을 하게 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경찰은 초등학생 2명을 유인하려던 5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2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