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인터뷰에서 "스스로 멜로를 선호하지 않게 됐다. 사람이 궁금해졌다"고 선포(?)한 조인성은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나에 집중하기보단 전체적으로 사람 자체를 그려보고 싶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멜로를 한다면 드라마 가능성이 큰 거 같다.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됐는데, 나보다 12살 어린 친구랑 붙여놓는 것도 좀.."이라면서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거부감 들어하시는 분도 있다. 저 또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사람을 그리는 캐릭터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파트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부담스럽냐"는 말에 "부담스럽다"고 답한 조인성. "그런 시나리오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말한 그는 "요즘 연예계 자체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젊은 배우들이 나와주고 있는 거 같다. 거기에 내가 다시 들어갈 순 없다. '난 옛날에 다 했으니까 안 해, 시시하다' 하는 게 아니다. 그건 그들의 몫이고, 전 저대로 사회의 시의성을 담은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 작업 목표가 되어버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런 반면에, 레전드 멜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짤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는 말에 "그렇게까지 울 건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도 든다"고 웃으며 말한 조인성은 "제 나이에 맞는 멜로가 있지 않겠나? 어른으로서 해야 할 멜로는 따로 있고, 그 시나리오는 많지가 않다. 노희경 작가님 같은 내공이 있어야지 중년의 남자 멜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배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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