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박해철 의원의 ‘조선족 특혜’ 입법 발의 문제 없나?
763 12
2026.02.11 11:42
763 12

건강보험법 개정안에 조선족 한정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 부여
타국과의 형평성 및 상호주의 문제 있어..."졸속 입법 우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병)이 지난달 30일 재외동포 체류자격 비자(F-4)를 가지고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인 65세 이상 고령의 가입자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경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재외동포 체류자의 거의 대부분은 조선족이다.


현행 건강보험제도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장기간 국내에 거주하더라도 내국인과 달리 노인 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에 박해철 의원은 외국인가입자들 가운데 특히 조선족에 대해서는 보험료 경감 조치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법 내에 65세 이상·F-4·국내 10년 이상 체류 동포에 대한 건보료를 경감해 줄 수 있는 근거(제109조 제9항 신설)를 신설한 것이다.


yJMSrl

이번 발의는 한국 거주 조선족 단체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5일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은 이 대통령에 보낸 서신을 통해 “재한 조선족 사회가 납부하고 있는 건강보험료가 지나치게 부담된다. 조선족은 좋든 싫든 내국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집단이다. 조선족은 다른 외국인들과 달리 한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달라”고 호소했다.


이 서신 전달 보름 후 박해철 의원이 곧바로 해당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로부터 박해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대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첫째로 졸속 입법이다. 조선족 단체에서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지 15일 만에 신속히 발의가 된 탓에 입법 내용에 대한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나 전문가 의견 수렴, 사회적 합의에 대한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았을 거라는 의혹이나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둘째로 다른 외국인과의 형평성 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은 법무부 외국인정책 통계월보 2025년 3월 기준 전 세계 194개국 출신 275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유독 일부 국적, 특히 조선족만을 대상으로 건보료를 경감해 주는 것은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에게는 당연히 특혜와 차별로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박해철 의원과 조선족 단체는 합리적 근거보다는“조선족은 다른 외국인들과 다르다. 조선족은 한국을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특수한 외국인이기 때문이다”라는 정서적인 수사로만 일관하고 있어 이번 발의가 법 논리보다는 정치적 필요성과 감정이 우선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셋째는 국가 간 상호주의의 문제이다. 한국인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한국에서 과도하게 혜택을 받는 불합리한 경우가 있어, 상호주의의 원칙에 따라 외국인의 본국 보험이 한국인에게 적용되지 않으면 해당 외국인도 한국 건강보험 가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항상 존재해 왔다.


 그런데 중국은 건강보험 적용에 있어 대표적인 '한국인 차별국가'이다. 중국인은 직장 가입자의 가족이 한국에서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한국인은 중국에서 직장을 다녀도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주의 적용은 커녕 중국 국적의 조선족에게 건보료 경감 혜택까지 주는 것은 과도한 시혜라고 비난받을 만 하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이다.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비 지출 급증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2029년부터 적자 전환 후 2030년경 적립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와중에 조선족들의 보험료까지 경감되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41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62 00:05 18,6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0,5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0,5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2,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3,1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177 기사/뉴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53.6% 찬성, 반대 25.9%…부동산 과세 정상화 기류 [KSOI] 15:49 0
2989176 이슈 아직잘사귀고있는 하트페어링 우재 지원 커플.jpg 1 15:47 294
2989175 기사/뉴스 '아내 살해' 무기수, 사후 재심서 무죄…법원 "위법증거"(종합) 15:47 146
2989174 이슈 2025년 국세 세수 비중 (소득세 > 법인세 > 부가세) 15:46 156
2989173 이슈 미지의서울로 받을수있는 상 다 받는중인 박보영.jpg 3 15:46 356
2989172 유머 갑자기 통장에 1억 꽂히고 오늘안에다쓰라하면 어칼꺼예요 담날에 돈 다사라짐 42 15:46 815
2989171 이슈 누워서 뒹굴거리는 시고르자브종 3 15:46 216
2989170 이슈 현재 부산사람들 반응 안좋은 만덕 센텀 고속화도로 1 15:45 293
2989169 이슈 냉부 회피한 업보를 삼천배로받았군아 (최강록) 1 15:45 281
2989168 이슈 조선군이 간장을 운송하는 방법 . jpg 2 15:45 251
2989167 기사/뉴스 [단독] 갓세븐 박진영 x 안유진, '냉부해' 뜬다⋯냉장고 오픈 13 15:44 498
2989166 이슈 한국에 사는거 아니냐고 말 나오는 미국 유명 작가 14 15:42 1,753
2989165 기사/뉴스 [속보] 日해수욕장서 ‘모래에 파묻힌’ 40대 한국인 시신 발견 20 15:42 1,669
2989164 기사/뉴스 부모님 명절 용돈 평균 22만원…적정 세뱃돈은 10만원 15:42 158
2989163 이슈 미드로 새롭게 시작하는 해리포터 시리즈 소개영상인데... 5 15:40 568
2989162 이슈 환승연애 리뷰하다가 갑자기 의도치않게 공격이 되어버린 휘현.jpg 2 15:40 502
2989161 이슈 진짜 단단히 삐진 강아지 5 15:38 752
2989160 이슈 한국 거주 외국인 쓰레기 무단투기, 해외반응 17 15:37 2,119
2989159 이슈 송은이를 몰라봐서 석고대죄 한 유연석 2 15:37 1,038
2989158 이슈 스타벅스 두바이 초코 음료 후기 12 15:36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