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보건장관, “저탄고지로 조현병 완치” 주장… 가능한 일일까?
655 7
2026.02.11 11:22
655 7

미국 보건복지부(HHS)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케토 다이어트로 조현병을 ‘완치’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이 진화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각) 케네디 장관은 미국 테네시주 의사당에서 열린 연설에서 “하버드대의 한 의사가 케토 다이어트를 이용해 조현병을 완치했다”며 “새로운 정부 영양 지침은 사람들에게 진짜 음식을 먹고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권고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케네디 장관이 언급한 ‘새로운 정부 영양 지침’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을 뜻한다. 이 지침은 단백질과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 섭취를 강조하고, 오랜 기간 유지돼 온 포화지방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케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려, 신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케톤 상태’를 유도하는 식이요법이다.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얻었지만, 케토 다이어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연구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케네디 장관이 언급한 연구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크리스토퍼 팔머 교수의 연구들로 추정된다. 팔머 교수는 지난 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건부 장관이 내 연구에 관심을 보여준 것은 감사하지만, 나는 발표나 연구 과정에서 ‘완치’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부 환자에게서 개별적인 성공 사례는 있었지만, 모든 환자에게 통용되는지 확인하려면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케토 다이어트가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일부 조현병 환자에게 부가적인 대안이 될 가능성은 인정했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 조절에 활용되는 케토 식이요법의 원리를 정신질환 치료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정신과 크리스티아누 차베스 교수는 AFP에 “조현병 환자의 뇌 일부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지방을 태워 만든 ‘케톤’이 뇌에 새로운 에너지원을 공급해 세포 내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단이 기존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완치법으로 오인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팔머 교수는 “케토 요법을 시도하는 환자들도 최소 초기 3개월 동안은 기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고지방 식단을 오래 지속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신장 기능 저하, 영양 불균형,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번 정부 지침에서 강조된 ‘고단백 식단’은 실제 케토 다이어트의 본래 목적과 차이가 있어 대중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465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70 00:05 22,1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2,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1,7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2,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3,8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274 이슈 데뷔한지 1년만에 탑백 1위 찍은 아이돌 1 17:25 157
2989273 이슈 안재현 X 포토이즘 OPEN 17:23 128
2989272 정치 [이매진] 충주로 간 이재명 대통령~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현장 방문 행사 무편집 풀영상 2 17:23 125
2989271 기사/뉴스 로이터 "중 바이트댄스, 자체 AI 칩 개발 중…삼성과 위탁 생산 협상" 17:22 113
2989270 유머 여돌덬들 깜짝 놀란 세븐틴 부승관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 17:22 561
2989269 유머 무용수들의 퍼포먼스와 한 아저씨 ㅋㅋㅋ 1 17:21 172
2989268 이슈 어제 쇼트트랙에서 넘어졌던 미국 선수 인스타스토리 18 17:17 2,967
2989267 유머 얼죽아의 숨겨진 진짜 의미 2 17:17 461
2989266 정치 오늘 이재명 대통령님을 만나서 대통령이 살인미수 당했을 때 썼던 일기장을 보여주는 지지자분ㅠㅠㅠ 28 17:15 1,091
2989265 이슈 다시 옷장에 들어가기엔 애매하고 빨기에도 애매한 옷을 걸어두는 전용의자 4 17:14 1,235
2989264 이슈 관광객을 놀라게 한 병마용 3 17:13 641
2989263 이슈 7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해치” 3 17:11 331
2989262 이슈 예쁜이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수있어 (소시 수영 인스스) 5 17:11 888
2989261 유머 반대쪽에 계단이 있지만 굳이 어려운 길로 등반하는 루이바오🐼💜 11 17:10 875
2989260 이슈 2030세대 주요 암 발생자수 추이.jpg 89 17:05 5,505
2989259 이슈 2026 Apink 8th Concert <The Origin : APINK> 🎟️LIVE & VOD TICKET OPEN 에이핑크의 데뷔 15주년 단독 콘서트, 빅크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로 만나보세요🩷 4 17:05 127
2989258 이슈 F1 무비 속편 제작중 23 17:04 919
2989257 유머 돌소파 위에 사람처럼 앉아서 식사중인 루이바오🐼💜🩷 23 17:04 1,129
2989256 기사/뉴스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 위헌" 헌법소원…헌재서 각하 14 17:03 831
2989255 이슈 디씨(디시인사이드)에 인터뷰 올려서 팬들 사이에서 말나오는 걸그룹 14 17:02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