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최고위급 참석…반도체·바이오 등 韓 AI생태계 협력 모색
젠슨 황, 선물 받은 HBM칩스 시식…SK하이닉스 관련 신간 펼쳐보기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회장 왼쪽 뒤는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독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AKR20260211057100003_01_i_P4_20260211102012448.jpg?type=w860)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회장 왼쪽 뒤는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독자 제공]
(서울·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권영전 특파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미국 회동은 실리콘밸리의 한국식 치킨집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도 함께 한 가운데 반도체와 바이오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사업 협력부터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 방안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99치킨서 회동 후 기념사진 촬영한 SK그룹과 엔비디아 임직원들 [독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AKR20260211057100003_03_i_P4_20260211102012455.jpg?type=w860)
99치킨서 회동 후 기념사진 촬영한 SK그룹과 엔비디아 임직원들
[독자 제공]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저녁 최 회장과 황 CEO가 만찬 회동을 한 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99치킨'은 치킨과 소주, 맥주를 파는 전형적인 한국식 호프집이다.
회동 후 양측 일행이 찍은 기념 사진 뒤로 '호프', '치킨', '푸라이드 양념'이라는 한국어 상호가 선명히 보였다.
이날 식사 자리에도 한국산 맥주가 나왔다.
2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올해 엔비디아가 선보일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적용할 HBM4의 공급 계획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만찬 중인 최태원 SK그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독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1/AKR20260211057100003_02_i_P4_20260211102012462.jpg?type=w860)
만찬 중인 최태원 SK그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독자 제공]
HBM뿐만 아니라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전반에서의 협력,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중장기 파트너십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종합 AI 설루션 공급사를 지향하는 SK그룹 전략과 관련한 양사의 접점 확대가 모색됐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사명을 'AI 컴퍼니'로 바꾸고 AI 반도체 및 설루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한국의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반적 협력 논의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SK그룹은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제조 AI 플랫폼을 도입해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윤정 전략본부장이 황 CEO의 딸인 메디슨 황과 나란히 회동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사업 목표로 'AI로 일하는 제약사로의 발전'을 제시하는 등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퀀텀 점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활용한 SK바이오팜의 경쟁력 강화도 주요 의제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는 엔비디아에서 제프 피셔 수석부사장, 카우식 고쉬 부사장 등이, SK에서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총괄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양측의 결속을 한층 강화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99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