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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BTS가 흔든 광화문” 하루 공연에 숙박·외식 상권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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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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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복귀·전석 무료…글로벌 팬덤 집결
호텔 만실·예약 450%↑…숙박 특수 현실화
외국인 체류 소비 확대…유통·뷰티 기대감
외식·숙박 ‘단기 반등’ 가능할까…시민의식 중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뉴시스

 


[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경기 침체가 지역과 업종을 가리지 않고 상권을 잠식한 가운데, 단 하루의 공연이 서울 도심의 소비 지형을 흔들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전후로 숙박과 외식, 유통 전반에서 이례적인 수요가 포착되며, 문화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파급력에 시선이 쏠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는 오는 3월20일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세계 34개 도시에서 모두 83차례 공연을 이어간다.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이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만큼 전 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고양 공연은 물론, 북미와 유럽의 모든 공연은 매진된 게 이를 증명한다. 특히 오는 7월 초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12만개 좌석이 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개장 이후 이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됐다. 다음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무대가 대표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무대,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누구나 23일 오후 8시부터 예매 사이트 ‘NOL 티켓’을 통해 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빠르게 객실이 소진되고 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내려다보는 입지에 BTS 관련 콘텐츠 촬영지로 알려진 더플라자는 공연 당일 예약률이 100%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웨스틴조선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주요 호텔들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플랫폼 데이터에서도 수요 급증이 확인된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다음 달 20~21일 종로구와 중구 숙박시설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증가했다. 공연 전후 일정에 맞춰 해외 팬들의 체류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팬덤을 동반한 공연의 경우 호텔을 ‘숙박 공간’이 아닌 체험 공간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조망이 좋은 객실이나 라운지를 중심으로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호텔 내 식음료 시설을 적극 이용하면서 객실 외 매출 비중이 자연스럽게 확대된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BTS 공연을 업계에서는 우려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연 일정은 3~4월 중 며칠에 불과하지만, 팬들이 공연을 계기로 방한할 경우 체류 기간이 비교적 길어 공연 전후로 관광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3월 말 이후 서울 시내 5성급 호텔들은 지난해에도 대부분 만실에 가까운 객실 가동률을 기록했던 만큼, 추가적인 수요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오히려 2·3성급 호텔이나 모텔 등 중저가 숙박업체에는 체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수요급증에도 불구하고 4·5성급 호텔은 브랜드 정책과 수익 관리 시스템상 객실 요금 인상에 일정한 한계가 있는 반면, 개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은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이 자유로운 구조다.

 

해당 관계자는 “광화문과 종로 일대 일부 모텔의 경우 해당 기간 1박 요금을 50만원 이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공연처럼 특정 시점에 수요가 집중되는 이벤트에서는 가격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번 광화문 공연을 전후로 고양과 부산 등지에서도 관련 공연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서울을 기점으로 복수 지역 방문 수요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항공과 면세, 유통업계가 공연 일정에 맞춘 프로모션을 검토하는 이유다.

 

뷰티업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K팝 팬층의 소비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공연 관람을 계기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K뷰티와 패션, 캐릭터 상품 등 목적형 쇼핑 비중이 높고, 면세점과 드러그스토어를 중심으로 객단가와 구매 밀도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간 매출 확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 일대 외식업계 역시 기대와 고민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식당에는 이미 단체 대관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통행 제한 가능성을 고려해 영업 시간 조정이나 예약 운영 여부를 검토하는 곳도 적지 않다.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와 카페 업계는 유동 인구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와 브랜드 노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 시간과 이동 동선상 카페·간편 외식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간 매출 확대와 브랜드 노출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공연 전후 식음료 소비와 굿즈·체험형 매장 방문이 동반되는 경향이 있어, 체감 효과는 단순 유동 인구 증가 이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공연 관람객은 대기와 이동 시간이 길어 식음료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광화문 일대는 카페와 간편 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여서, 단기간이지만 평소보다 매출 밀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통행·집회 통제 가능성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글로벌 팬덤을 동반한 K팝 메가 이벤트가 도심 관광 소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5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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