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10여일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에 나서며 야권 후보군이 빠르게 형성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김두겸 현 울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1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지난 9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전 시장은 앞서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울산 발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도 5일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부울경 통합을 통한 광역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여기에 김상욱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 울산 남구갑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6일 의정보고회를 열어 사실상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 소속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도 10일 퇴임식을 거쳐 11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뚜렷한 경쟁주자가 부각되지 않으며 김두겸 시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지만 현재까지는 김 시장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9일 UBC울산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산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두겸 시장은 김상욱 의원과의 대결에서 43.5% 대 41.3%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김두겸 시장과 이선호 전 비서관 간 대결에서는 43.9% 대 35.5%, 김두겸 시장과 송철호 전 시장 간 대결에서는 45.1% 대 32.6%로 김 시장이 앞섰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김두겸 시장은 37.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상욱 의원 22.3%, 이선호 전 비서관 9.3%, 김종훈 구청장 8.2%, 송철호 전 시장 6.2%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5~6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2745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