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 상권의 주도권을 두고 롯데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정 회장은 도심형 창고형 할인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확인하면서 직원들을 향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주문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9일 구월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회장의 구월점 방문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은 데 이은 올해 세번째 현장경영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구월점은 약 1만5438㎡ 규모의 전국 최대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주로 도시 외곽에 자리를 잡았던 기존 창고형 매장과 달리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철수 이후 신세계그룹이 인천 상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인 전략적 핵심 점포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약 1㎞ 거리에 위치해 사실상 정면 대결을 벌이는 매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하남점에 이어 전국 트레이더스 중 매출 2위 점포로 자리 잡았다.

구월점의 안착은 트레이더스 전체의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총매출 1조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말 의정부점에 신규 점포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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