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료는 몇 잔, 자리는 40석"…광화문 스타벅스 가방 점거 논란
3,347 31
2026.02.10 08:55
3,347 31
kUYyNV

최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가 이른 오전마다 '가방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쯤 매장 한쪽 홀의 80%인 30∼40석은 사람 없이 가방만으로 빽빽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방의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입니다. 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이곳을 사석화해 가방 보관소로 쓴 것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로 채워져 정작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장 점장은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장은 "다른 고객을 위해 '치워달라'고 하자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도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직원과 계속 언쟁하더라"라며 "사람이라도 앉아 있었으면 덜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 때문에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불허합니다. 그럼에도 승무원들이 가방을 갖고 온 것은 비행 업무 외의 시간에도 규정된 복장과 물품을 갖추게 하는 항공사 특유의 문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같은 기업 단체 비자 면접 때는 버스를 대절해 짐을 보관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항공사는 최근 그런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에 인수된 이 회사는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고객의 좌석 이용도 허용하는 스타벅스에서는 탁상 컴퓨터,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독서실 칸막이를 펼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경우 소지품 도난·분실 위험이 있으니 짐을 챙겨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5174787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109 00:05 1,6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87,4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0,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0,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9,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5764 기사/뉴스 [단독] 1년 새 8번 바뀐 ‘강남서 수사관’… 檢, 수사 지연 정황도 들여다본다 05:57 53
3055763 유머 내 부 고 발 자 가 진 짜 무 서 운 이 유 12 05:37 1,009
3055762 이슈 생물학 교과서 뒤집는 수정의 비밀 | 선택받은 정자 05:22 353
3055761 이슈 경상도 아기들의 대화법-대화는 짧고 굵게 05:21 471
3055760 유머 안무 리허설때 혼자 빠지면 생기는일...gif 1 05:20 671
3055759 유머 후방주의) 제모에 진심인 신성록 원장의 최후 05:20 825
3055758 유머 연기력 낭비하는거 아니냐는 한국 병맛 광고 4 05:17 627
3055757 이슈 권순일한테 초면에 다짜고짜 게이냐 물었던 선배 1 05:04 1,224
3055756 기사/뉴스 까르보불닭 발암추정물질로 독일·스웨덴서 리콜… 네덜란드는 사실상 판매 금지 조치 15 05:01 1,758
3055755 이슈 방탄소년단 정국 인스스 1 04:44 1,483
3055754 유머 동생의 변심 04:33 230
3055753 이슈 인피니트 'Moonlight' 댄스(?) 브레이크?? 1 04:29 136
3055752 이슈 선곡 감도 개높은 두명의 발라더들..jpg 3 04:14 790
3055751 이슈 저도 옛날엔 아 우리 집은 객관적으로 정말 좋은 가정인데 왜 나는 이런 정신병자가 된 거지?? 정말 그냥 내가 천부적 미친새끼인 건가? 싶었거든요 근데...twt 10 04:07 2,733
3055750 유머 사친에게 우산 주고 비 맞고 온 애인 vs 사친이랑 한 우산 쓰고 데려다준 애인 2 04:03 952
3055749 이슈 성형외과에서 상안검 하안검 수술 받다가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망..jpg 32 03:44 3,681
3055748 이슈 할머니께서 '많이 안 다치셨을까봐' 걱정입니다. 7 03:31 2,600
3055747 유머 고품격 박사 조롱 5 03:11 1,112
3055746 이슈 배달기사님이 자꾸 내뒤를 보며 웃고 있었음 5 03:08 2,608
3055745 정보 지구과학계에서 분석한 역사시대 3대 화산폭발 10 03:0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