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료는 몇 잔, 자리는 40석"…광화문 스타벅스 가방 점거 논란
2,651 30
2026.02.10 08:55
2,651 30
kUYyNV

최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가 이른 오전마다 '가방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쯤 매장 한쪽 홀의 80%인 30∼40석은 사람 없이 가방만으로 빽빽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방의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입니다. 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이곳을 사석화해 가방 보관소로 쓴 것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로 채워져 정작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장 점장은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장은 "다른 고객을 위해 '치워달라'고 하자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도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직원과 계속 언쟁하더라"라며 "사람이라도 앉아 있었으면 덜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 때문에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불허합니다. 그럼에도 승무원들이 가방을 갖고 온 것은 비행 업무 외의 시간에도 규정된 복장과 물품을 갖추게 하는 항공사 특유의 문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같은 기업 단체 비자 면접 때는 버스를 대절해 짐을 보관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항공사는 최근 그런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에 인수된 이 회사는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고객의 좌석 이용도 허용하는 스타벅스에서는 탁상 컴퓨터,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독서실 칸막이를 펼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경우 소지품 도난·분실 위험이 있으니 짐을 챙겨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5174787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89 02.07 57,4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8,8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1,6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32,1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658 정보 네이버페이20원이다옹 11:00 44
2987657 이슈 이번 앨범 포토회 사진 뜨는 것마다 분위기 좋다는 말 나오는 엑소 2 11:00 26
2987656 이슈 콘서트 앵콜 도중에 탈주하는 포레스텔라 강형호🏃🏻‍♂️🏃🏻‍♂️ 10:59 71
2987655 이슈 리버스 이거 파헤치면 그알은 기본이고 9시뉴스 확정이긔 12 10:58 663
2987654 이슈 디스커버리 새로운 앰버서더 에스파 닝닝 10:57 349
2987653 기사/뉴스 "살아서는 못 나와"...김혜윤·이종원·장다아, 리얼 공포 '살목지' 2 10:56 316
2987652 기사/뉴스 남현희, 전 남편 불륜 폭로…"상간녀, 교사로 잘 사는 중" 4 10:56 808
2987651 기사/뉴스 스마트폰만 달고 살더니…'부모보다 지능 낮은 첫 세대' 경고 3 10:56 238
2987650 유머 할렐야루 밈 라이브로 성스럽게 말아주는 아이돌 실존..x 10:55 162
2987649 이슈 올림픽 2번 출전한 김연아가 진짜 개쩌는 점 9 10:54 865
2987648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0:53 306
2987647 이슈 압도적으로 한 쪽이 많았다는 명절 시댁 관련 밸런스 게임 7 10:53 882
2987646 유머 한화찐팬 조인성이 꿈돌이 머리띠를 거절한 사연 12 10:50 1,217
2987645 유머 브리저튼4 유독 한드 느낌난다는 말 있어서 시크릿가든 ost 깔아봤는데 왜 잘어울리지; 11 10:50 783
2987644 정치 李 “현 입법속도론 변화 대처 어려워…국익 중심 정치 당부” 7 10:49 175
2987643 기사/뉴스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 ㈜신세계 ‘투자 확대’ 승부수 통했다 10:49 137
2987642 유머 예쁨받는 소리와 놀리는 소리 기똥차게 구분하는 후이바오 5 10:48 794
2987641 이슈 [줌인] ‘모노’로 돌아온 아이들 ‘느좋’, 어떻게 통했나 ① 3 10:47 234
2987640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3 10:46 266
2987639 이슈 모태솔로 연프나가서 룸메와 여행메이트 만들고 온 지수.jpg 8 10:45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