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료는 몇 잔, 자리는 40석"…광화문 스타벅스 가방 점거 논란
3,131 31
2026.02.10 08:55
3,131 31
kUYyNV

최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가 이른 오전마다 '가방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쯤 매장 한쪽 홀의 80%인 30∼40석은 사람 없이 가방만으로 빽빽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방의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입니다. 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이곳을 사석화해 가방 보관소로 쓴 것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로 채워져 정작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장 점장은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장은 "다른 고객을 위해 '치워달라'고 하자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도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직원과 계속 언쟁하더라"라며 "사람이라도 앉아 있었으면 덜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 때문에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불허합니다. 그럼에도 승무원들이 가방을 갖고 온 것은 비행 업무 외의 시간에도 규정된 복장과 물품을 갖추게 하는 항공사 특유의 문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같은 기업 단체 비자 면접 때는 버스를 대절해 짐을 보관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항공사는 최근 그런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에 인수된 이 회사는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고객의 좌석 이용도 허용하는 스타벅스에서는 탁상 컴퓨터,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독서실 칸막이를 펼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경우 소지품 도난·분실 위험이 있으니 짐을 챙겨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5174787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402 02.07 65,1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2,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41,1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3,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38,2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8092 유머 사진에서 돼지 좀 지워줘 17:53 22
2988091 유머 때리고 도망가는 후초딩 때문에 황당한 루이바오🐼💜🩷 1 17:52 75
2988090 이슈 현커 아니라고 오피셜 떴다는 환승연애 4 백현 윤녕 17:52 101
2988089 유머 강아지 자랑하고싶은 사람의 차 17:52 33
2988088 유머 청테이프 하나면 뭐든지 할 수 있어 2 17:52 84
2988087 유머 복사기 수준인 유해진의 장항준 성대모사 17:52 64
2988086 이슈 말차가 에스프레소보나 카페인 높은거 아시나유 4 17:50 361
2988085 기사/뉴스 [속보] "애 울면 정신병 걸릴듯"…생후 2개월 아들 머리뼈 골절 등 중상 입힌 친부, 실형 10 17:48 369
2988084 이슈 컨포에서부터 테크노 느낌 개잘살린 블랙핑크 제니 1 17:48 492
2988083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글로벌 박스오피스도 1위 2 17:46 162
2988082 기사/뉴스 산리오「헬로 키티」 담당 디자이너, 46년만에 교대 3대째에서 4대째로! 경위 설명 1 17:45 447
2988081 이슈 고양콘 앞둔 임영웅의 4년간 콘서트 총 관객 동원수 7 17:45 253
2988080 이슈 아파트 관리실 아저씨 너무 불친절하네요 32 17:43 2,895
2988079 기사/뉴스 박정민, 보법 다른 '충주시 홍보대사'…'휴민트' 단독 무대인사 나선다[SC이슈] 2 17:42 333
2988078 이슈 얼마 전 핫게 간 난임카페 대리모 합법 어쩌구 글 바이럴 주작임.jpg 53 17:40 1,782
2988077 정치 울산시장 선거구도 윤곽… 여야 후보군 본격 움직임 7 17:40 224
2988076 이슈 핫게갔던 방탄소년단 새 응원봉 실물, 기능 17 17:40 2,095
2988075 이슈 환승연애 기억에 남는 X 소개서 모음 9 17:39 643
2988074 이슈 테이가 부르는 김범수 끝사랑인데 목소리가 잘생겼음 2 17:39 168
2988073 유머 3년 만난 여친보다 가족이 더 소중할 수 있나요? 27 17:38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