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사 게이트’라던 김예성 석방… 민중기 특검, 공소 기각만 3번째
1,234 10
2026.02.10 01:06
1,234 10

그래픽=박상훈

그래픽=박상훈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이현경)는 이날 김씨가 자기 소유 회사에서 허위 급여 및 용역 등으로 회삿돈 2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공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검 수사 대상 의혹들과는 무관해 보인다”며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김씨 개인의 횡령”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렌터카 업체인 IMS모빌리티가 대기업 등에서 투자받은 184억원 중 24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행위로 보여 횡령 행위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이날 석방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현복)는 김 여사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선물하며 국회의원 공천과 공직 임명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도 민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이다. 재판부는 “특검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그림을 직접 구매해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 전 부장검사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사업가 김모씨에게 선거운동용 차량 리스비 등 41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는 유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김예성씨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판결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수사 기간 내내 논란을 불렀던 민중기 특검팀의 마구잡이식 수사가 법원에서 바로잡히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국토부 서기관 김모씨가 김 여사와 관련 없는 뇌물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도 공소 기각 판결을 선고했다. 김씨는 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쪽으로 옮기는 데 관여한 혐의로 특검 수사 대상이 됐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용역업체 대표에게 3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드러나 기소됐다. 재판부는 “배임과 뇌물 두 사건에 공통된 증거물이 없고, 범행 시기도 달라 (김 여사 관련 의혹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같은 달 28일에도 법원은 민 특검이 기소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불법 원정 도박’ 의혹 관련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소를 기각했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법원의 연이은 공소 기각과 무죄 판결은 결국 특검 수사가 무리했다는 방증”이라며 “특검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별건 수사 등 무리수를 두다가 결국 애꿎은 피해자만 만들어낸 셈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계 인사는 “이 정도면 민 특검팀의 수사와 기소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민 특검팀은 6개월 수사 기간에 총 126명(중복 제외)을 기소했지만, 별건 수사를 비롯해 강압 수사, 편파 수사 등 숱한 논란을 불렀다. 구속된 20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김 여사와 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작년 10월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수사받던 양평군청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를 조사했던 경찰관 4명이 거꾸로 수사 대상이 됐다. 민 특검팀은 또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다가 더불어민주당 관련 진술을 받고도 수사를 뭉개 편파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민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민 특검팀이 수사한 김건희 여사 사건도 1심에서 상당 부분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김 여사 사건 1심에서 핵심 혐의 세 가지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등 두 가지를 무죄로 판단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샤넬백과 목걸이 등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 일부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특검팀은 이날 두 판결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5823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415 02.07 74,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6,1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44,2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7,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41,9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8547 이슈 블랙핑크 로제 공식 생일 축전🎂🎉 00:01 55
2988546 이슈 WOODZ(우즈) Pre-Release Single 'CINEMA' 2026.02.12 6PM (KST) 00:00 29
2988545 이슈 NCT JNJM 엔시티 제노재민 【BOTH SIDES - The 1st Mini Album】 Mood Film : ONE SIDE + SIDE A 00:00 46
2988544 이슈 경제도 어려운데 학원가는거 부모님께 감사드려 아기다이브들~ / ???: 뱅뱅 02.10 274
2988543 이슈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덬들,, 부모님 가끔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해야하는 이유...txt 11 02.10 1,385
2988542 이슈 일본 드라마 <여왕의 교실> 출연 아역들 21년 만에 재회 10 02.10 1,194
2988541 유머 JTBC가 독점 중계권 따게 된 과정 22 02.10 2,036
2988540 이슈 아이들 'Mono' 이즘(izm) 평 6 02.10 866
2988539 이슈 전소미 틱톡 Gameboy 챌린지 업로드 02.10 146
2988538 기사/뉴스 美,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에 "긍정적 진전"..관세 '원복' 안할 수도 02.10 190
2988537 이슈 낙원은 장소가 아니라 상태구나... 6 02.10 1,419
2988536 이슈 우리나라 서북지방의 독특한 전통 혼례복과 화관 17 02.10 1,536
2988535 이슈 귀엽다고 반응 터진 키키 지유 햄토리짤 9 02.10 905
2988534 이슈 신비아파트 좋은 점이 국산 애니라 이렇게 고능한 한복 일러를 낉여준다는 점임 4 02.10 1,155
2988533 이슈 에어비엔비 손님이 무릎 꿇고 싹싹 빈 ssul 15 02.10 2,080
2988532 유머 국가의 주요자리에 앉아있으면서 망언하면 절대 안참는 한국인성향 32 02.10 3,882
2988531 이슈 (스압) BL웹툰 "얼굴"로 엄선한 미인공 추천글 01 21 02.10 1,594
2988530 기사/뉴스 JTBC 홍성완 사장 올림픽 중계권 확보로 특별공로상 받아 19 02.10 3,027
2988529 이슈 방금 공개된 넷플릭스 실사화 원피스 시즌2 오피셜 트레일러 9 02.10 816
2988528 이슈 23년 전 어제 발매된_ "Bubble Song" 6 02.10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