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민주당서 제명된 날…군민과 대화서 "××의 ××" 고성
진도군 관계자 "불미스러운 일 잇따라…송구스럽다"
이른바 '여성 수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이번엔 공개석상에서 군민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내면 군내중학교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도로 개설 문제 등을 놓고 지역민과 대화하던 중 욕설을 내뱉었다.
김 군수는 한 민원인이 언성을 높이며 문제를 제기하자 "참 애통터질 일이세"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군 건설과장이 끼어들어 답변하려는 사이 또 다른 군민이 항의하자 "아, 고놈도 시끄럽네"라고 비꼬었다. 화를 삭이지 못한 김 군수는 곧바로 일어서 손가락질을 하며 "아야, ××의 ××"라며 욕설했다.
김 군수의 언행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못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들 장가도 보내야 한다"고 말해 현재까지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군수는 다음날 사과문을 내고 머리를 숙였지만 베트남 대사관은 지난 6일 전남도와 진도군에 서한을 보내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전남도는 스리랑카와 베트남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김 군수를 전격 제명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민원인과 대화하던 중 본의 아니게 거친 말이 오고 간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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