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보면 반도체 사업처럼 내 어깨를 무겁게 했던 일도 없는 것 같다.
시작부터 외로운 싸움이었다.
1974년, 한국반도체라는 회사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아버지(이병철)에게 건의했다.
아버지는 회사 규모가 너무 작다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경영진들조차 반대했다.
‘TV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데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게 그들의 의견이었다.
아버지는 회사 규모가 작은 것을 못마땅해 했지만,
어찌 보면 회사 규모가 작아 다행이었다.
나(이건희)는 개인 자금으로 한국반도체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워낙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았고, 전자회사에 반도체 사업이 없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 같았다.
자동차에 엔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3년 후에는 잔여 지분 50%까지 추가로 인수했다. 당시에는 자본금 1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였다.
스스로 회사를 사들인지 5년 만에 삼성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1978년 3월 2일, 삼성반도체로 상호를 변경했다. 원진전자를 추가로 사들이면서였다.
1992년, 삼성은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에 성공했다.
1993년에는 5라인을 6인치 웨이퍼 라인으로 건설하지 말고,
당대 최대 사이즈인 8인치 라인으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월반을 시도한 그 해, 메모리 시장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
미쓰비시가 ‘삼성은 반도체를 할 수 없다’고 공개처형한 지 10년만의 일이었다.
출처 : 시사오늘(시사ON)(http://www.sisaon.co.kr)
이건희 개인자금으로 50% 인수한것이 시작…
막내인데 형들 다 제끼고 삼성 먹은 이유가 있네...
재벌집 막내 아들로 치면 도준이 아빠가 애초에 형들 다 밀어내고 순양 회장 된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