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소방관에 선의로 건넨 커피 50잔, 민원으로 돌아왔다"
58,823 560
2026.02.09 13:25
58,823 560
"혹시 소방서에 커피 기부한 적 있으십니까?"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민규씨(33)는 지난 3일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4개월 전 박씨가 동네 소방서에 커피 50잔을 기부한 일이 민원으로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발단은 지난해 10월이었다. 평소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는 박씨는 응원을 담아 커피 50잔을 전달했다. 해당 소방서 감찰부서에서는 박씨에게 커피를 제공한 경위와 특정 소방관과의 이해관계 여부를 소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불이 나면 내가 있는 곳부터 꺼줄 것도 아닌데,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에게 고작 커피를 전한 것이 이해관계에 해당한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응원과 선행이 민원 같은 행정절차로 돌아온다면 누가 나서서 감사 인사를 전하려 하겠나"라고 토로했다.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커피를 건넨 식당 주인이 '민원 대상'이 된 것이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소방서는 지난 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계기로 이 사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소방행정과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되면 사실관계 확인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처벌이나 징계 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규정상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커피를 선물한 박씨에게) 안내하는 계도 차원의 조치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 금품 등의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시행령에 따라 원활한 직무 수행이나 사교·의례 목적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5만원 이하 선물이나 간식을 허용한다.


문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나눔의 정이나 이웃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사안의 경중이나 실질적 위법 여부와 무관하게 민원이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방관을 위해 좋은 뜻을 표시한 것이 모두에게 부담이 돼 버린 상황"이라며 "(관할 당국도) 어떤 의도에서 접수된 민원인지 모른 채 일괄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gE4OrxA



며칠 전 올라온 스레드




njGQoF


이 글에 달린 마지막 고정 댓글이 기사에 나온 박민규씨임.. (소방관 사촌형에게 치킨 기프티콘 보낸 사람이랑 다른 사람임) 커피 전달 스레드 글 보고 누가 민원 넣었다고 함;;


JHVYWX

LPOgRm



목록 스크랩 (0)
댓글 5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55 02.07 38,0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5,7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8,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420 기사/뉴스 시민단체 “차은우 과세정보 유출 세무공무원 및 기자 고발” 115 17:26 7,606
146419 유머 잘들어 젊고 이쁠때! 476 16:40 44,870
146418 이슈 식기세척기 vs 손설거지 물 사용량 비교 205 16:15 22,170
146417 이슈 [루머] 아이폰18 프로 색상 유출.jpg 663 15:56 50,259
146416 이슈 가구배치 더쿠덕들의 선호도는 A vs B 476 15:51 25,350
146415 이슈 오늘 뜬 박지훈 화보 345 15:37 36,201
146414 이슈 김남길이 수양 박보검이 안평으로 나오는 영화 <몽유도원도> 첫 스틸뜸 78 15:11 6,975
146413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에 1억4000만원 그림 건넨 혐의, 무죄 판결 나왔다 375 15:08 18,684
146412 이슈 의외로 불호가 많다는 명절 선물세트.jpg 873 14:39 60,768
146411 이슈 의사단체 총파업 거론 중.gisa 375 14:34 32,652
146410 유머 좌뇌형 = 독수리, 우뇌형 = 거북이 684 14:20 38,874
146409 이슈 항상 오빠 손만 잡는 아빠가 미웠어... 534 14:11 72,285
146408 이슈 요즘 인기 식은듯한 추억의 떡볶이 스타일 453 14:06 56,637
146407 기사/뉴스 “네이버, 웹툰 900억 쇼크…4분기 매출 부진” 568 14:00 35,433
146406 유머 이제까지랑은 확실히 그림체가 다른 '왕과 사는 남자'의 한명회 118 13:47 17,497
146405 이슈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오늘 육군현역 입대) 283 13:32 31,257
» 이슈 "소방관에 선의로 건넨 커피 50잔, 민원으로 돌아왔다" 560 13:25 58,823
146403 정치 김어준 "정청래가 친명이 아니면 누가 친명인가" 529 13:20 15,348
146402 정치 국민의 힘 "새당명 3.1절 발표 예정" +새당명 썰 293 13:15 17,753
146401 이슈 운전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느껴지는 순간ㄷㄷㄷ 471 13:07 5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