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28·사진 왼쪽)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가 글로벌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어린 시절 시드니의 비디오 가게에 가서 한국 드라마를 자주 빌려봤다”는 그는 원로 연극배우 손숙의 외손녀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공개된 ‘브리저튼 시즌4’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도 일주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 84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8일에도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예린은 이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은 첫 번째 아시아 배우다. 로맨스 장르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하예린은 ‘브리저튼 시즌4’ 공개 직후 미국 타임과 나눈 인터뷰에서 “제가 로맨틱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조연으로 오디션을 보는 줄 알았다”면서 “그래서 동아시아 여성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하예린이 연기한 소피 백은 피치 못할 가정사로 인해 하녀가 되지만 특유의 당당함과 지적인 매력을 잃지 않는 여성이다. 가면 무도회에서 브리저튼 집안의 차남 베네딕트와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의 벽에 부딪힌다. 이는 여러 한국 드라마 속 신데렐라 스토리와 유사하다. 하예린은 “많은 K드라마가 계급을 다루고 있다. ‘시크릿가든’이나 ‘꽃보다 남자’를 좋아했다”면서 “부유한 엄마는 하층민 소녀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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