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갑 찾아주려다 되레 범죄자 됐다”…차비 2000원 챙긴 50대 ‘벌금형’
28,283 250
2026.02.09 00:37
28,283 250
지하철역에 떨어져 있던 지갑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 50대 여성이 지갑 안에 있던 현금 2000원을 가져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50대 요양보호사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승강장 쓰레기통 옆에 떨어진 카드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을 일단 집으로 가져간 A씨는 다음 날 아침 분실 장소 인근 우체통을 찾아갔다. 습득한 곳 근처에서 처리해야 주인이 찾기 쉬울 거라는 배려였다.


그때 견물생심(물건을 보고 마음이 동하는 것)이 발동했다. 지갑에는 카드와 함께 현금 2000원이 들어 있었다. 일부러 차비를 들여 현장까지 찾아온 A씨는 ‘거마비 정도는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2000원을 꺼냈다. 지갑은 그대로 우체통에 넣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7월, A씨는 지하철경찰대로부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조사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우체통에 넣은 지갑이 주인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우체국에 보관돼 있었고, 사라진 2000원이 문제가 된 것이다.

A씨는 즉시 수사관을 통해 2000원을 반환했다. 지갑을 찾은 주인 역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법은 냉정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는 계속됐다.

결국 경찰은 A씨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위원회는 즉결심판을 청구했고 서울남부지법은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일반적 의미의 전과기록으로는 남지 않는다. 그러나 전력이 알려질 경우 공무직 임용 등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지갑을 찾아주려 했던 선의’가 사실상 ‘범죄’로 기록됐다는 사실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경찰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절차대로 했다’는 원론적 내용뿐이었다.

A씨는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경찰 수사 자료에 자신이 지갑을 돌려주려 한 정황이나 금액 반환에 대한 내용은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 측은 “수사 자료를 누락한 사실이 없으며 원칙대로라면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해야 할 사안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한 것 자체가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880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77 02.07 48,4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7,7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9,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458 이슈 일본인들이랑 팬케이크집 가면 1인1팬케이크 해야하는거 아직도 적응 못함 151 00:41 21,785
146457 이슈 참치액 걍 한식용 쯔유인데 왜인지 다들 액젓인줄 알더라 256 00:36 23,047
146456 정보 네페 51원 77 00:02 4,753
146455 정보 네이버페이12원+5원+10원+3원+3원+4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라이브보고10원받기+🐶👋(+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 97 00:00 5,433
146454 이슈 의외로 우리나라 20대 절반 이상이 없다는거 77 02.09 10,995
146453 유머 휘문고 졸업식에서 아들 노래 듣는 이부진 584 02.09 47,973
146452 이슈 현재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다시 한번 뜰수 있을지 궁금한 데뷔 계열 243 02.09 39,702
146451 정치 카톡으로 정리한 정청래의 대통령 엿먹이기 126 02.09 7,943
146450 정치 이재명 명칭도 못쓰게 하는 민주당 257 02.09 17,872
146449 이슈 아이브 'BANG BANG' 멜론 23시 탑백 9위(🔺️4) 피크 70 02.09 4,579
146448 정치 오늘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근황 401 02.09 24,936
146447 이슈 [충주맨] 충주시 유튜브에 박정민 나왔는데, 진짜 세상 좁다ㅋㅋㅋㅋㅋ 303 02.09 52,590
146446 이슈 한중일 다 갈린다는 삼국지 최애 455 02.09 28,265
146445 이슈 LA에서 미국 현지 핫걸 메이크업 받아본 한국인 유튜버 584 02.09 68,119
146444 이슈 동남아에 kpop청취지분이 그렇게 큰 건 아니라고 했다가 댓글 난리 난 트위터 452 02.09 55,895
146443 정보 요즘 진짜 퀄리티 미친거 같은 한국 딸기 품종들 534 02.09 64,857
146442 이슈 미미미누에게 '1600만원' 주얼리 선물한 지드래곤 (팬미팅) 111 02.09 40,035
146441 이슈 비흡연자가 보는 흡연충의 모습.jpg 174 02.09 21,948
146440 이슈 길에서 피 흘리며 숨진 변사자 조롱 글 인스타에 올린 경찰.jpg 729 02.09 80,369
146439 이슈 요새 진짜 반응 좋은 예능...jpgif 415 02.09 79,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