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갑 찾아주려다 되레 범죄자 됐다”…차비 2000원 챙긴 50대 ‘벌금형’
24,376 233
2026.02.09 00:37
24,376 233
지하철역에 떨어져 있던 지갑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 50대 여성이 지갑 안에 있던 현금 2000원을 가져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50대 요양보호사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승강장 쓰레기통 옆에 떨어진 카드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을 일단 집으로 가져간 A씨는 다음 날 아침 분실 장소 인근 우체통을 찾아갔다. 습득한 곳 근처에서 처리해야 주인이 찾기 쉬울 거라는 배려였다.


그때 견물생심(물건을 보고 마음이 동하는 것)이 발동했다. 지갑에는 카드와 함께 현금 2000원이 들어 있었다. 일부러 차비를 들여 현장까지 찾아온 A씨는 ‘거마비 정도는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2000원을 꺼냈다. 지갑은 그대로 우체통에 넣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7월, A씨는 지하철경찰대로부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조사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우체통에 넣은 지갑이 주인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우체국에 보관돼 있었고, 사라진 2000원이 문제가 된 것이다.

A씨는 즉시 수사관을 통해 2000원을 반환했다. 지갑을 찾은 주인 역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법은 냉정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는 계속됐다.

결국 경찰은 A씨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위원회는 즉결심판을 청구했고 서울남부지법은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일반적 의미의 전과기록으로는 남지 않는다. 그러나 전력이 알려질 경우 공무직 임용 등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지갑을 찾아주려 했던 선의’가 사실상 ‘범죄’로 기록됐다는 사실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경찰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절차대로 했다’는 원론적 내용뿐이었다.

A씨는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경찰 수사 자료에 자신이 지갑을 돌려주려 한 정황이나 금액 반환에 대한 내용은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 측은 “수사 자료를 누락한 사실이 없으며 원칙대로라면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해야 할 사안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한 것 자체가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880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43 02.07 36,4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2,5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8,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885 이슈 9살 차준환의 피겨실력.gif 15:33 38
2986884 유머 조상님이 아기 젖떼는 용으로 썼던 요구르트 질감의 이화주 15:32 162
2986883 유머 새가 이렇게 벌벌 떠는거 처음 봄 15:32 112
2986882 이슈 다수의 외국인이 일본 와서 관광을 많이 해서 박탈감이 든다 15:32 171
2986881 이슈 [해리포터]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호그와트.gif 15:31 155
2986880 기사/뉴스 강다니엘, 입대 전 ‘까까머리’ 공개 “군대 잘 맞을 것 같아…입대해 후련” 2 15:30 225
2986879 이슈 슈퍼볼에서 로제와 같이 사진찍은 유튜버. 4 15:28 1,206
2986878 이슈 이민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5:28 440
2986877 이슈 10·20대 예매비율 42%…'데뷔 20주년' 지드래곤, 명실상부 국민가수 3 15:27 134
2986876 이슈 Stray Kids 6TH FANMEETING .・✭ 𝗦𝗧𝗔𝗬 𝗶𝗻 𝗢𝘂𝗿 𝗟𝗶𝘁𝘁𝗹𝗲 𝗛𝗼𝘂𝘀𝗲 ✭・. 3 15:26 214
2986875 유머 [왕과사는남자] 단종 아버지가 왔다는 말에 놀란 한명회ㅋㅋㅋㅋㅋㅋㅋㅋ 15:26 734
2986874 기사/뉴스 “앞으로 선지 먹지 말아야지”…변사 사건 현장 사진·부적절한 문구 SNS 올린 경찰 간부 감찰 7 15:24 589
2986873 유머 파스타 좋아하는 덬들 중에서도 호불호 갈리는 파스타 레시피.jpg 29 15:24 1,392
2986872 유머 미우새 보던 시청자들 빵 터진 아저씨들 앙탈 챌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5:24 841
2986871 정치 조국 "코스피 5000 과실, 국민에 닿지 못하면 정치 실패" 25 15:24 416
2986870 이슈 사람 죽이는 무기의 진화.jpg 1 15:23 601
2986869 기사/뉴스 길가다 넘어지면 지자체에서 보상해줄 수도 있음..!! (혹시 본인이나 주변 어르신 중에 다친 사람 있음 공유..!) 13 15:21 877
2986868 유머 내 친구 다음달에 세후월급 600 받는다고 자랑함 31 15:21 3,029
2986867 유머 배달앱에서 3군데 곱창집에서 고민하다가 결정해서 포장 주문함 8 15:20 1,443
2986866 이슈 오늘 시즌 2호골 넣은 이강인 6 15:20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