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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보란듯…한동훈, 1만5000명 토크콘서트 ‘세과시’

무명의 더쿠 | 02-09 | 조회 수 164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 회색 정장을 차려입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단에 올라섰다.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연호하자 한 전 대표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그는 “제가 제명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직책)이 없다. 그냥 한동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전 대표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29일 당원 게시판 의혹으로 제명당한 지 10일 만이다. 이날 실내체육관은 시야제한석을 제외한 좌석이 꽉 찼고, 주최 측은 1만5000~2만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1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500석 규모 토크 콘서트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고동진·김성원·김예지·박정훈·배현진 등 친한계 의원 10여명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윤희석 전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지지자들은 야광 응원봉과 한 전 대표 사진이 인쇄된 포토 카드 등을 흔들었다. 흡사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했다.


한 전 대표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장동혁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당의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는 제 가족이 쓰지도 않은 글을 썼다고 조작해서 저를 제명했다”며 “장동혁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당원게시판 사건은) 여론 조작이 문제였다’는 등 ‘허위 뇌피셜’을 떠들어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 대표가 마무리한 것”이라고 했다. 김옥균 프로젝트는 2024년 친윤계가 당시 대표였던 한 전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했다는 의혹이다.

한 전 대표는 이어 “계엄 옹호, 윤 어게인 같은 극단주의자가 당 중심 세력을 차지하려 하는 건 대단히 위험한 퇴행”이라며 “퇴행을 막을 단 한 가지 방법은 행동하는 다수가 중심 세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라는 기대를 가지신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라”고도 했다.

그는 가족들이 과거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가족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고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 티켓 가격이 R석 7만9000원, S석 6만9000원, A석 4만5000원으로 책정돼 논란이 인 것을 의식한 듯 “저는 1원 한 푼도 가져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5일 장동혁 대표가 “저에 대한 재신임을 주장하려면 정치적 생명을 걸라”며 사퇴론을 일축한 지 3일 만에 열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는 내부 결속에 나서고, 한 전 대표는 당 외곽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긴장 관계가 지방선거 국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크콘서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한 광역단체장은 “분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한 전 대표의 자기 장사”라고 했지만, 친한계 의원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당을 막기 위한 지지층 결집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1914?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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