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전자, 설 이후 업계 최초 ‘HBM4’ 양산…엔비디아 ‘베라 루빈’ 탑재
1,762 8
2026.02.08 19:47
1,762 8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에서 빅테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2월 말에 제품을 양산 출하하고 HBM4 생산 설비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내놨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엔비디아용 HBM4를 설 연휴 이후인 2월 넷째주부터 양산 출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정대로면 최신 HBM을 경쟁사들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 요청으로 HBM4 출하가 2월로 예정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HBM4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

그동안 HBM으로 고전하던 삼성전자는 HBM4에서 빅테크 고객사들의 인정을 받는 데 성공하며 시장 판도를 뒤집고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HBM3E)까지만 하더라도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D램 3사 중 가장 늦게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하지만 HBM4는 경쟁사들보다 한 단계 앞선 공정을 도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져 업계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이 1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과 5세대(1b·12nm급) D램을 채택해 HBM4를 개발할 때 4nm 파운드리 및 6세대(1c·11nm급)를 결합해 HBM4를 차별화했다. 더 미세한 공정을 활용해 제품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올린 것이다. 그만큼 제품 개발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지만,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의 검증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HBM4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초당 11.7Gb(기가비트)로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을 훌쩍 뛰어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HBM 훈풍에 따라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팹인 경기 평택 4공장(P4)에서 웨이퍼 기준 월 생산 10만~12만 장 규모의 D램 생산설비를 새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현재 D램 생산 능력은 월 66만 장인데 P4 신규 설비가 추가되면 약 20%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증설한 라인 대부분을 HBM4를 만드는 데 쓰는 1c D램 설비로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실적 기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이 이후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협의를 조기 확정하길 희망하고 있어 1c 생산능력 확보에 필요한 투자를 적극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세계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35%로 2배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9584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24 02.11 38,5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9,8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1,2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6,1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0,2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643 기사/뉴스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 3월 4K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11:58 19
2989642 기사/뉴스 '최강야구' 스페셜 매치, 23일 방송..이찬원 특별 캐스터 뜬다! 11:57 53
2989641 유머 25년 기지별 아기 판다 모습 🐼 4 11:56 230
2989640 정치 李대통령·여야대표 오찬 장동혁 불참에 무산…靑 "깊은 아쉬움" 5 11:55 127
2989639 유머 빨리먹어야 이기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같은 팀이 주우재 4 11:54 666
2989638 기사/뉴스 성착취물 11세 아동 죽음…제작유포 20대에 1억4000만원 배상 판결 21 11:54 549
2989637 이슈 약스포) 왕사남 본 덬들 상태 5 11:53 1,059
2989636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마마무 “1cm의 자존심” 11:51 75
2989635 기사/뉴스 KCM, 막내아들 최초 공개 “예정일보다 6주 빨리 태어나” (슈돌) 2 11:50 616
2989634 기사/뉴스 '오징어게임 정배' 이장 됐다..이서환 '심우면 연리리' 출연 확정 [공식] 11:48 594
2989633 정치 [속보] 국힘 장동혁, 靑 회동 이어 오후 본회의도 불참 18 11:48 497
2989632 이슈 168cm 허경환, 소신발언 "여자는 키큰 남자 만나야, 작으면 볼품 없어" 5 11:47 1,582
2989631 이슈 KODEX 200선물인버스2X 현재 주가 16 11:46 1,830
2989630 기사/뉴스 대법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평균임금 아냐"[종합] 10 11:46 902
2989629 기사/뉴스 샐러디, 모델 박보검과 함께 샌드위치 시장 정조준...메뉴 대개편 8 11:45 606
2989628 기사/뉴스 점심시간 10분 늘려준 대신 연차 6개 뺏은 중소기업…"악덕 사장" 분통 7 11:43 1,045
2989627 기사/뉴스 카페를 ‘공짜 보관소’ 삼은 아시아나 승무원들… 유니폼 입고 ‘민폐 점거’ 12 11:42 1,233
2989626 이슈 강남에 뜬 위블로 앰버서더 정국✨ 8 11:42 1,142
2989625 이슈 설 특선 영화로 TV 최초 방송하는 영화 세 작품.jpg 19 11:40 2,695
2989624 이슈 "8억차 도로에 버리고 떠나"...황희찬 '슈퍼카 22대' 의전 먹튀 논란 18 11:40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