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전자, 설 이후 업계 최초 ‘HBM4’ 양산…엔비디아 ‘베라 루빈’ 탑재
1,721 8
2026.02.08 19:47
1,721 8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HBM4)에서 빅테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2월 말에 제품을 양산 출하하고 HBM4 생산 설비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내놨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엔비디아용 HBM4를 설 연휴 이후인 2월 넷째주부터 양산 출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정대로면 최신 HBM을 경쟁사들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 요청으로 HBM4 출하가 2월로 예정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HBM4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

그동안 HBM으로 고전하던 삼성전자는 HBM4에서 빅테크 고객사들의 인정을 받는 데 성공하며 시장 판도를 뒤집고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HBM3E)까지만 하더라도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D램 3사 중 가장 늦게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하지만 HBM4는 경쟁사들보다 한 단계 앞선 공정을 도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져 업계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이 1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과 5세대(1b·12nm급) D램을 채택해 HBM4를 개발할 때 4nm 파운드리 및 6세대(1c·11nm급)를 결합해 HBM4를 차별화했다. 더 미세한 공정을 활용해 제품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올린 것이다. 그만큼 제품 개발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지만,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의 검증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HBM4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초당 11.7Gb(기가비트)로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을 훌쩍 뛰어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HBM 훈풍에 따라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팹인 경기 평택 4공장(P4)에서 웨이퍼 기준 월 생산 10만~12만 장 규모의 D램 생산설비를 새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현재 D램 생산 능력은 월 66만 장인데 P4 신규 설비가 추가되면 약 20%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증설한 라인 대부분을 HBM4를 만드는 데 쓰는 1c D램 설비로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실적 기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이 이후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협의를 조기 확정하길 희망하고 있어 1c 생산능력 확보에 필요한 투자를 적극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세계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35%로 2배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9584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16 02.07 29,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0,8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7,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520 기사/뉴스 ‘폭풍성장’ 지승준, ‘슛돌이’는 잊어라…‘오인간’ 정배 등장 3 09:51 327
2986519 유머 화순 만연사의 설경을 보자 09:50 154
2986518 기사/뉴스 중국은 오심 논란 동메달, 한국은 정정당당 은메달… 국격 차이 드러났다 3 09:47 633
2986517 이슈 리바이스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jpg 6 09:46 938
2986516 이슈 부자 2400명 탈출 없었다 13 09:45 1,173
2986515 정치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오늘 본회의 의결 전망 1 09:44 89
2986514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불닭브랜드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합류 4 09:43 390
2986513 기사/뉴스 ‘잔인한 중계’가 ‘냉정한 경쟁’과 만날 때 [김양희의 스포츠 읽기] 1 09:42 381
2986512 이슈 우리가 항상 일본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혐짤 있음) 5 09:40 947
2986511 이슈 어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이탈리아 선수의 인터뷰에 난입한 아들이 화제가 됨ㅋㅋㅋㅋ 12 09:39 2,356
2986510 정치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재판 받고 있는 김현태 근황 7 09:38 469
2986509 이슈 [밀라노 올림픽] 눈물 흘리며 아내와 영통하는 스노보드 김상겸 선수🥈 + 아내분 인스타 글 13 09:36 2,390
2986508 유머 성시경 전설의 거래처 악수 무대 6 09:33 1,788
2986507 이슈 자민당이 압승예측하면서 신난 다카이치 연설문 내용 15 09:32 1,273
2986506 기사/뉴스 "동화같은 엔딩 아닌 눈물의 수술" '헬기 이송' 린지 본, 왼쪽 다리 골절…십자인대 파열 '마지막 올림픽', 통한의 마침표 2 09:32 1,072
2986505 유머 과거 김효진이 서경석에 대한 짝사랑을 멈춘이유 3 09:32 1,461
2986504 정보 스포티파이 팔로워수 Top 50 5 09:31 593
2986503 이슈 아이유 x 제이에스티나 Lucky Breeze 봄 캠페인 화보,영상 5 09:30 431
2986502 이슈 이번 일본 총선 투표율 8 09:29 1,185
2986501 이슈 [올림픽] 미국 피겨, 팀 이벤트 2연패 달성…말리닌, 프리서도 '백플립' 4 09:28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