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력 도둑맞았다"…두쫀쿠 원조 논란에 '본인 등판'
93,952 335
2026.02.08 19:06
93,952 335
“(두바이 쫀득 쿠키) 메뉴를 만들기까지 쏟아온 노력과 시간이 있는데 그걸 한순간에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디저트 브랜드 ‘달라또’를 운영하는 문찬영·이유진 대표는 지난 6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간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 어느 순간 다른 브랜드가 만든 것처럼 비치는 게 억울했다. 초반에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뒤늦게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독특한 식감과 비주얼을 갖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는 디저트 업체뿐 아니라 일반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메뉴화해 내놓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들까지 유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두쫀쿠를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를 둘러싼 원조 논쟁이 일었다.


일련의 논란은 최근 두쫀쿠의 시초로 알려진 모 업체가 방송에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업체가 화제가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 업체와 달라또 가운데 ‘진짜 시초’가 어디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달라또를 운영하는 두 대표가 한경닷컴과 만나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https://img.theqoo.net/XpProp


달라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달라또 쫀득 쿠키' 상표등록출원서./사진=달라또 제공


이들은 2024년 11월께부터 메뉴 개발에 들어가 이듬해인 2025년 4월 초 ‘두바이 쫀득 쿠키’를 처음 선보였다. 다만 달라또는 ‘두바이 쫀득 쿠키’라는 이름으로는 상표 등록을 하지 못했다. 상표법(제33조 1항 3호)에 따르면 ‘두바이’처럼 특정 국가명을 사용한 경우는 등록이 어렵다. 이름만 들었을 때 ‘두바이에서 만들어진 쫀득한 쿠키’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어서다.


▷두쫀쿠 원조 논란이 일고 있다. 모 업체가 달라또 제품을 모방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원조가 누구인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가령 저희는 네모난 모형으로 냈는데 타 업체는 동그란 모양으로 냈으니 다르지 않느냐는 식이다. 하지만 본질은 제품의 외형이 아니다. 이미 ‘두바이 쫀득 쿠키’ 이전에 저희가 개발한 ‘쫀득 쿠키’부터 모방이 시작됐고 사용된 재료나 이를 하나의 메뉴로 구성한 방식 자체가 저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은 배제된 채 겉모양만 가지고 원조를 따지는 상황에 일일이 댓글을 달 수도 없어 답답할 뿐이다. 저희가 2025년 4월 초 두쫀쿠를 선보인 이후 이 업체 행보를 보면 게시글 날짜부터 저희보다 늦다. 영상 구도, 자막 폰트 등을 그대로 따라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해당 업체는 처음엔 ‘두바이 모찌’나 ‘2세대 쫀득 쿠키’ 등으로 칭하다가 제품이 유행하자 저희가 지은 이름인 ‘두바이 쫀득 쿠키’를 사용하며 원조인 것처럼 마케팅하고 있다.”


▷심경이 어땠나.


“무력감이 먼저 들었다. 몇 달간 밤잠 설쳐가며 고생해 만든 창작물을 너무 쉽게 가로채는 모습에 너무 힘들어 혼자 울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경험이 적은 저희로서는 공격인 마케팅을 펼치는 대형 업체와 엮이는 게 두려웠다. 그저 묵묵히 우리 길을 가자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라도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하다.


“팬들과 직원들이 억울해하는 상황이 결정적 이유였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달라또는 저희 두 사람만의 브랜드가 아니라, 직원 30명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연결된 터전이다. 우리를 믿고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누군가를 깎아내리거나 저희를 과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정직하게 만든 브랜드가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이후에도 여전히 타 업체를 원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지만, 적어도 억울함은 풀고 싶었다. 우리의 노력이 마케팅에 밀려 지워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4849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400 02.07 63,0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9,6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3,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37,5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994 유머 장현승 프롬 근황...jpg 1 16:12 466
2987993 기사/뉴스 변사체 사진 SNS 올리고 "선지 안 먹어" 조롱한 경찰관 직위해제 19 16:10 1,085
2987992 유머 아빠가 춤췄단 증거를 가져와!! 5 16:09 901
2987991 유머 진짜 놀라운 장현승 팬싸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7 16:07 1,428
2987990 기사/뉴스 방미심위 "AI 누드화 기능 전면 금지 촉구"…국제 성명 발표 1 16:07 246
2987989 기사/뉴스 선재스님·윤남노와 함께하는 한식 탐구…설특집 ‘밥상의 발견’ 1 16:06 315
2987988 기사/뉴스 故오요안나 사망 →기상캐스터 폐지 후 MBC 날씨 뉴스는?…앵커 '음성'으로만 24 16:04 1,445
2987987 이슈 혼자 다니면 잘 모르는데 다함께 다니면 많이 알아본다는 그룹 16:03 871
2987986 이슈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의 양심 농구공" 해외반응 13 16:03 1,471
2987985 정보 토스 행운퀴즈 정답 8 16:03 523
2987984 기사/뉴스 '528만 구독자' EBS 다큐 채널, 짧은 광고 추가한 이유 10 16:02 879
2987983 기사/뉴스 ‘휴민트’ 박정민, 물 들어온 그가 노를 ‘외면하는’ 법[인터뷰] 5 16:01 493
2987982 이슈 세상에 몇대 없는 비싼 차 볼래? 2026년 F1 레이싱카 공개 완료! 2 15:59 257
2987981 이슈 오늘은 원더걸스 데뷔 19주년 입니다 3 15:59 243
2987980 이슈 C.P COMPANY 공홈에서 공개한 최초의 한국 앰버서더 라이즈 소희 화보 5 15:58 569
2987979 기사/뉴스 츠키 ‘극한84’ “마라톤 풀코스 완주, 왜 뛰고 있지 생각”(컬투쇼) 2 15:57 451
2987978 이슈 예쁘다고 반응 좋은 마일리 사우르스.jpg 53 15:57 3,107
2987977 유머 호주갔을때 영어욕하기싫어서 한국식 갈구기한 사람 7 15:56 1,746
2987976 이슈 콘서트를 사비로 여는 아이돌 6 15:53 1,996
2987975 기사/뉴스 “벌써 중학생?” 하하♥별 아들, 하하 판박이 외모에 누리꾼 ‘깜짝’ 11 15:52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