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씻을 때 영통하자" 여중생 선수 성희롱한 체조 국대
4,935 31
2026.02.08 17:55
4,935 31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 A씨가 중학생 후배 여자 선수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대한체조협회 로고 현수막. 사진 대한체조협회

대한체조협회 로고 현수막. 사진 대한체조협회


8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체조 국가대표 출신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한체조협회는 A씨가 중학생 선수인 B양을 성희롱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다. A씨와 B씨 측 모두 징계 수위에 불복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는 체조협회의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결론지었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대한체조협회 징계 결정서와 B양의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B양에게 수차례 성적인 개인 메시지(DM)를 보냈다. A씨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생활하던 지난 2024년 10월 B양에게 ‘씻을 때 영상통화를 하자’라거나 ‘키스보다 심한 것 해줄게’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했다. A씨는 또 B양에게 ‘오빠랑 연락하는 건 비밀이야’라고 함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이 A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연락을 거부하자 A씨는 선수촌의 주변 남자 선수들에게 B양에게 A씨를 용서해 달라 종용했다고 한다. B양은 선수촌 생활에서의 불이익과 주변으로부터의 부정적 인식을 받을까 봐 걱정해서 최근까지도 가족에게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2차 피해를 우려한 B양 측은 결국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체조협회는 자체 조사에서 A씨가 최소 4명의 여자 선수에게 성적인 내용의 언행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체조협회 내부 관계자는 “다른 미성년 여자 선수에게도 성적 발언 일삼았지만 유독 피해 선수에게 심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받은 2년 선수 자격정지가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체조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성희롱 등 행위’에 대한 징계는 3개월 이상 3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다. 다만 ‘성폭력(성추행, 성희롱 등 행위 중 매우 중대한 경우 포함)’ 행위 중 ‘다수 피해자 대상’으로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엔 제명까지 가능하게 돼 있다. 대한체육회 측은 “A씨의 행위가 ‘매우 중대한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인정되지 않아서 ‘성희롱’에 대한 징계가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자격정지는 2027년 9월 종료될 예정이다. 징계가 끝나면 A씨는 2028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B양 측은 A씨의 자격정지가 끝난 뒤에도 B양은 여전히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향후 청소년기 선수 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B양 측에 따르면 이미 2차 피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A씨는 징계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해 8월까지도 B양이 출전하는 같은 대회에 나가는 등 운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 대회장에서 B양의 학교 지도자가 A씨 소속팀에 항의했지만, A씨 팀에서 경기를 강행해 결국 A씨는 B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일보는 A씨의 해명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0181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14 00:05 9,1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8,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46,5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8,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47,0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8781 기사/뉴스 "내연녀랑 셋이 함께하자" 남편 망언에 '폭발'...살해 시도한 아내 7 10:13 168
2988780 기사/뉴스 “자식 눈치 안 보련다”…15억 아파트 깔고 앉아 ‘라면’ 먹는 노후보다 연금 3 10:12 372
2988779 정보 KB 오늘의퀴즈 4 10:10 123
2988778 기사/뉴스 '트럼프 때문에?'...미국서 아버지가 말다툼 끝에 딸 총격 살해 ‘충격’ 10:10 268
2988777 기사/뉴스 다양성과 통합 노래한 ‘모노’ [미묘의 케이팝 내비] 10:09 42
2988776 기사/뉴스 모델 출신 스웨덴 왕자비 "엡스타인과 20년 전 2차례 단순 만남" 4 10:09 777
2988775 이슈 전주에 출몰하는 들개들 사람 위협하는 장면 7 10:08 701
2988774 정치 국힘 '윤어게인 거리두기'의 진실? <조선> "눈속임 연극이었다니" 10:08 85
2988773 기사/뉴스 "2월11일까지 카톡 '이것' 꼭 끄세요" 공포 확산…카카오 "오해" 4 10:08 617
2988772 기사/뉴스 [2보] 1월 실업률 4.1%, 4년 만에 최고... ‘쉬었음’ 278만명 역대 최대 9 10:07 274
2988771 기사/뉴스 GS25, 배민과 손잡고 '1인분 피자' 출시…"퀵커머스 상품 확대" 1 10:07 200
2988770 기사/뉴스 작년 500대기업 일자리 6700개↓…CJ올리브영 '최다 증가' 10:07 88
2988769 기사/뉴스 [속보] 법원, 19일 尹 내란우두머리 선고 생중계 허가 16 10:04 682
2988768 유머 한국인에겐 다소 폭력적인 문장 13 10:04 1,268
2988767 기사/뉴스 무주택자가 사면 실거주 최대 2년 유예‥'전세 낀 집' 나올까, 시장 '꿈틀' 2 10:03 295
2988766 이슈 미국에 한국교회를 알리느라 힘쓴 목사(N) 10:01 574
2988765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다옹 13 10:00 777
2988764 이슈 하루 한 시간, 서로의 인생에 설레는 변화를 선사할 로맨틱 코미디 <24분의 1 로맨스>. 신혜선, 나인우, 윤균상, 이주우 캐스팅 확정 | 넷플릭스 18 10:00 545
2988763 기사/뉴스 아이브 장원영, 세브란스에 2억원 기부 42 10:00 1,552
2988762 이슈 탁재훈 플러팅에 단호하게 반응하는 전소민.jpg 2 09:59 960